신전 늪 홈런 .... 아..WBC..................

새벽 04시 30분 ..
띠리리리,... 알람 소리에 일어난다 .....
평상시 같으면 꿈도 못꿀시간 신기 하게도 눈을 뜬다..

친구와 낚시 가기로 햇거든....?
마음이 바쁘다 ..... 늦어도 12시 까지는 와야한다 ..

야구 봐야 하니까.....?


서둘러 친구에게 전화부터 하고 .. 연장챙겨 애마를 몬다...
구포 친구집 에도착하여 친구와 같이 출발하니 06시다 ..

어디로 가꼬.?.. 니 가고 싶은 데로 가자.....
이런 아직 제 정신이 아니다.... 친구넘 왈 어제 2차 하고 아직
아리끼리 하다나..........

차를 타자마자 친구넘은 기절 .....? 어디로 가야하나 .. 수산 으로. ..
취무늪 으로 가까.. 운전을 하면 서도 머리는 복잡하다...

저번 첫 출조 에서 완전 꽝 했는데 오늘은 꼭 붕어 얼굴 한번 봐야 겠는데........
번개 로가까 .... 그래 가면서 신전늪에나 한번 들러 보자...

휴게소 들러 우동 한그릇 먹고 남지 들러 애마 여물 먹이고 신전 늪에 도착 하니
07시가 넘어간다 ... 그런데 자리가 없다.. ... 고기가 나오나 보다 .. 죽어도
오늘은 여기야... ㅋㅋㅋㅋㅋ

자리가 없어 한쪽 구석 으로 가니(웅덩이 ) 거기에도 벌써 여러 분이 낚시 를
하 고 있다 대충 한쪽 구석 에 자리 잡고 보니 수심이 영 아니다..

50cm 도 제대로 안나 온다.. 다행 인것은 물이 탁하다 .. 시간도 없고 대충 하다
가자 .. 조금 있으니 바람이 불기 시작 한다..

10시쯤 몇분 이 철수하신다 ..그때부터 바람도 자기 시작 한다 ..
그때 32대 찌가 거짓말처럼 움직인다 ..쒹 .. 바람소리 를 가르며 올해 첫 붕어
는 그렇게 나에게 인사를한다.. 25정도... 잠시 인사후 고향으로......

11시 넘도록 찌는 말뚝 . 야구 보러 가자 .. 그래 . 챙기자 .. 좌측 대부터 챙기기
시작 하는데 그때 맨 우측 21대 찌가 혼자 춤을 춘다 이런 .. 휙 .. 핑핑..,..
나오면서 수초를 감아 버린다 바침대 를이용해 겨우 꺼내보니 조금 못미치는 ....

28정도... 갈때 보내 주려고 풀밭에 데충 던저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21대를
다시 그자리에 던져두고 나머지 연장을 챙기는데 ...

다시 21대 찌가 깔짝거리는게 아닌가.... 정신 집중.. 그러다 서서히 거짓말처럼
쏫아오 른다 ... 힘껏 챔질. 핑핑.... 사정 없이 도망 간다 .큰일 났다.. 뜰채는
낚시가방에 얌전히 있고 친구는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사생결단...하지만

나 또한 만만 하지는않다 이래뵈도 30년 넘는 조력이 (말로만ㅋㅋㅋㅋ)..있는데...
힘겨운 한판은 나에 승리로 끝장나고... 가쁜숨을 헐떡이며 올라 온넘은 금 빛
찬란한 토종 .. 30은 훨신 넘어보인다.. 첫 월이 이렇게 쉽게 나에게 로오다니.......

시간은 벌서 12시 가 가까워진다 아쉽지만 철수해야한다 ..WBC...ㅠㅠㅠㅠㅠㅠ
집으로 오면서 잡은 고기 는 친구에게 주면서 (약하라고) 크기가 얼마인지 재보라고
하고 집으로 갔다 .. 조금후 화명동 집에 다갈쯤 전화가 왔다 어이 38이다!!.. 뭐라꼬?

참말이가?!... 그래! .... 그리 크드나!....... 35정도 봤는데.......
올해 첫 월이 38이라니 저절로 잎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