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촌 또랑 조황~

시험이 끝나고 (포기상태-252:1)ㅡㅡ 오늘 또랑엘 다녀왔습니다.
올해인가 작년인가 바닥 공사한다고 물다 빼버려서 고기가 있을까 하고 혹시나 싶어갔습니다. 초저녁 8시쯤 붕애 두수 하고 담배 필라고 불붙이는 순간 느낌이 이상해 라이타 불은 켜놓고 시선은 3칸대 찌를 응시하는데 찌가 미친듯이 아래위로 한번 휘젖더니 낚수대가 순식간에 끌려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불과 1초정도 걸린거같습니다. 빤히 보고 있으면서도 챔질할 틈도 없이 끌려다버리는 낚시대...ㅠㅠ 다행히 수초에 걸려서 다리걷고 들어가서 낚시대는 건졌지만 뭔놈인지는 모르겠는데 5짜정도 되는 잉어인거 같습니다. 그후로 침묵의 한시간이 흐른후 간간히 올라오는 붕애들...15센찌 안팍이지만 찌올려주는 시원한 그맛은 일품입니다~
아직 2년은 지나야 잔재미가 쏠쏠해지는 웅촌또랑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