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씨에 밤낚시?

오랫만에 조행기 올려봅니다
서너달만에 맹물낚시 약속해놓고나니 날씨땜에 맘이좀걸린다
함안쪽에 목적지를 정하고 3명이 함안낚시에 새우를사려가니 사장님은 없고 다른분이 계산해 주며 이날씨에 밤낚시 간다는 우릴 걱정스러운듯 보는 시선을 뒤로하고 오후 3시반 자연지를 지나 목적지 도착하니 어제까지 그렇게 좋든 날씨가 기다린듯 돌풍과함께 낚시대를 세우지못할정도로 불어댄다
손이시려워 비벼가며 22대 30대 25대 19대 좌로부터 부채살편성 해놓고 보니 돌풍에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다 내가 둑 무너미 모서리에 않고 2사람은90도각도로 내좌우에
8대 , 6대 편성 해놓았으나 모두 낚시엄두가 나지않는다
6시, 모두모여 라면과김밥으로 허기를 채우며 자지않는 바람을 한결같이 걱정하는데
(한편으론 철수해서 따듯한곳에서 소주나 한잔 하고싶은 심정)
너무 오랫만에 동행이라 모두들 열심히 미끼투입 햇으나 강풍으로 입질을 분간 하기 어렵다 나는 4대모두 새우 에 7시까지 찌의 미동이없어 새우머리를때떼고 껍질을 벗겨 투입후 케미끝이 약간 잠기는 입질을확인 했으나 너무약해 3대는 지렁이, 1대는 글루텐으로 교채후 입질 이약하나 분간 가능해 바람속에 신경을 집중한끝에 8시경 글루에3센티정도 힘없이 올리는입질에 챔질해보니 잔챙이 인지 힘없이딸려오다 발앞에서 힘을쓴다
올려보니 9치급예쁜 토종이다 이악조건에서 대성공이다 쾌재를 부르며 미약한입질속에 1시간후 7치급 추가후 혼자손맛본후의 여유로 꽁꽁언 발을 녹이려 차안으로 들어갔다
후배는 지렁이에 5치급 2마리를 올린후 야간조황 끝!
날씨가좋아지려나하고새벽2시까지 버티다 눈을붙인후 6시 모닝커피 한잔후 지렁이에 5치급 4마리 오리고보니 가장자리에 살얼음이 번지기 시작해 철수하기로 합의 ,
장비를모으고보니 바람없고 햇살 따듯하고 물결도없어져버린다
저수지경관이 그야말로 낚시하고픈 심정이몰려온다
간밤의 고생이 억울해 미련이 남는다
그러나 철수길은 항상 미련이 남는법!
케미하나까지 흔적없이 주워내고나니 저수지가돋보인다
좋은날에 재도전 하기로 하고 모두철수
이상 너무 힘든 밤이었지만 붕어 얼굴은 보았으니 겨울 조황으로만족 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