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실 곳이 마땅치 않으신가요?

주말 가실 곳이 마땅하지 않으신가요?<br><br>봄이 왔다고는 하지만,<br>물가에 가시면 아직은 춥습니다.<br>그러나,<br>마음은 물가로 향하시는 거, 낚시인 이라면 느껴 집니다.<br><br>이 시기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은 바람입니다.<br>오후되면 거의 바람이 터진다고 봐야 합니다.<br>그러므로,<br>오전낚시에 초점을 맞추시는게 좋습니다.<br>대물을 노리신다면 방한 잘 하시고 밤낚시 하시면 좋겠지요,<br>연안에 정수수초가 있으면서 수심이 좀 나오는,<br>안정적인 수심을 노리시는게 좋습니다.<br><br>노지낚시에서,<br>미끼와 채비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br>겨우내 삭아 내린 수초로 인해 바닥이 매우 지저분하기 때문입니다.<br>그리고, 청태도 장애 요인이 되겠지요.<br>유독 지렁이만 된다고 말하는 곳은 대부분 이럴 경우가 많습니다.<br>움직임이 있는 미끼 <br>즉 지렁이와 짝밥을 하시던지,<br>떡밥만 쓰실 경우에는,<br>찌맞춤을 가볍게 하여 미끼를 바닥에 살포시 안착시키는 기법이 요구 됩니다.<br>찰기는 좀 질게 해서 바늘에 오래 점착되어 있는 형태가 좋을 것 같습니다.<br><br>개인적으로 저수온기 떡밥낚시를 매우 즐기는 편입니다.<br>유료터도 가끔씩 갑니다만,<br>아직은 저의 취향상 노지가 심적으로 좀 편합니다.<br>물론 낚시 성향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습니다 ㅎㅎㅎ<br><br>노지 얘기 합니다.<br>저수온기에 가장 좋은 포인트와 참고사항입니다. <br>1. 경험으로 보면, 가장 좋은 곳은 새순(대부분, 말풀류)이 있는 곳입니다.<br>  겨우내 새순이 있는 곳도 또 없는 곳도 있으므로 잘 살펴보시고 <br>  또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br>2. 수심편차가 별로 없는 저수지(평지형이라 합니다)가 좋습니다.<br>3. 부산 경남권 우리 지역의 수로는,<br>  타 지역의 수로 성격보다는 샛강에 가깝습니다.<br>  즉, 수초가 거의 없는 맹탕인 곳이 많습니다.<br>  수로로 출조 하실 경우, <br>  수로 본류권 보다는 폭이 좁고 수초가 있는 샛수로가 유리할 것 같습니다.<br>4. 예년에 봄 낚시가 잘 되던 곳이,<br>  겨우내 가믐으로 찌를 못 세우는 곳도 많습니다.<br>  지역 낚시점에 사전 문의하시고 출조 하시기 바랍니다.<br>  창녕 유리지도 그러한 곳 중 하나입니다.<br><br><br>큰 욕심없이 노지 가실만한 곳,<br>붕어세상에 소개된 곳 제외하고<br>잔 씨알이지만 붕어 보기가 가능한 곳 적어 봅니다.<br>창녕권: 창녕 도야지, 창녕 고연정지, 영산 희야지, 영산 새못<br>진주권: 반성 운천지, 반성 답천지 작은 못, 반성 남산지 작은 못, 반성 장안지<br>함안권: 인실지<br>사천권: 문산 재실지, 두량지 상류권<br><br>생각나는 몇 곳만 적었습니다,<br>"쓰레기 있으면 한 봉투만 챙겨 오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br><br>좋은 주말 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