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능낚시터가 없어진 후로 쓸쓸한 바람이 자꾸만 가슴으로 몰아친다.
궁금하기도 하여 들러 보았더니
낚시터 자리를 메꾸고 있었다.
울컥...뭔지 모를 화가 치밀어 오르고...
그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주곤 했던 분들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 서는데..
사진 몇장 찍어와야 겠다 싶어 셔터를 눌렀다.
잠시후 땅 주인이라며 왠? 여자분이 와서
왜 사진을 찍었느냐고 묻는다...
옆에 옆지기만 없었어도 심하게 반박을 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여기 자주 오던 낚시터 인데 없어져서 울화가 치밀어 그런다"고...
그래서 사진 몇장 찍어가는데 안되느냐?고 조금 언성을 높였더니 한 걸음 물러난다.
이런 내 기분을 아는지 지켜보던 옆지기도 조심스럽게..안쓰러운 눈으로 바라 본다...
원래대로 해 놓아야 한다고...
낚시터를 흙으로 메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뒤로...
그곳을 떠나오는 내내 알 수 없는 허전함이 온 몸을 감싸 안는다.
이랬던 낚시터가 이렇게 땅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낚시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만감이 교차합니다...
다시 저곳에 갈일은 없겠죠~
굿바이 송능!
이래선 안돼는데,,,,
낚시계 의 앞날같아 암울해집니다~~ 송능님들의 건승함을 바래봅니다 ㅠㅠㅠ
잊는수밖에 별 도리가~~~쯔쯔
정말 좋은 낚시터였느데,,
전설이나 추억으로만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현실이 넘! 암담합니다.
송능에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지만 너무 가보고 싶었던 낚시터 였지요..
이곳 시흥쪽도 벌써 두곳이나 없어져서 안타까운 낚시터들이 자꾸 늘어나서 맘이 허전하더군요
아,,,낚시할곳이 점점 없어지는 기분...
그러나 또다른곳에서 새로운 낚시터가 생기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