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파의 월척 조행기..

오랜만에 노지조행기를 남기네요.^^ <br>자~~ 이제부터 시작 합니다.ㅋㅋ<br> 10월3일...나에게는 금요일날이 빨간날이면 아주멋진 3일간의 연휴가 되는데 <br>(요즘은 다들 그렇지요) 을라 낳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첫날부터 낚수가는건 무리고~~토요일 낚시 갈라고 맹물 선배님께 전화드리니 그날 오후에 약속있어서 낚시하기 힘드시단다..그리고 나의영원한맞수 붕어빵님도 낚수 힘드시다고하니  유료터는 물건너갔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자주들르던 저수지로 출발~~ <br> 평소 주말이면 터질듯이 많은 인파가 몰려와 자리가 없는 저수지였는데 11시30분 이르지도 않은 시간에 사람이 한명도 없다...순간 쪼매 쪼린다..태풍때매 미안해서 낚수 안하나? 아님 가을 독오른 뱀새끼때매 낚시 안하나? 혼자 별생각을 다하면서 그곳 저수지의 명포인트?에 도착..한1년반동안 내림만 열라게 했는데 요즘 슬슬 실증나기도하고 해서 수파29대펴고 집어제개고 글5번개고 수심맞추고 투척... 조용하다.. 평소때는 던지기가 무섭게 쭉쭉 올리는데..한 1시간쯤 집어했을까? 나의 사랑스런 대환찌가 하늘높은줄모르고 솟아 오른다.흐미~~<br>열라씨게 챔질~~바리 손으로 날라온다(완전 Ftv에서본 은어낚시다)2치.ㅋㅋ<br>크기가 무신소용이랴 공기맑은 물가에앉아있는 자체가 낚시인은 행복한것 아니었더냐.ㅋㅋ 열심이 쪼우고 있는데 맹물 선배님전화..4시까지 낚시할수있다며 지금오신단다.조금있다 붕어빵님전화..낚시는 못해도 응원차 오신단다.ㅋㅋ<br>낚시꾼은 어쩔수 없나보다.ㅋㅋㅋ1시경 맹물선배 오시고 30분후 붕어빵님 오시고 미리 동생한테 부탁한 족발과 소주3병 투입..3시까지 열라게 마셨다.그리고 <br>멀리서오신 붕어빵님께 손맛 아니 찌맛보시라고 자리비켜드리니 열라쪼우시다 4시경 철수하신다.아쉽지만 작별인사하고 다시 열라 쪼았다. 드디어 나의 낚시인생에있어서 두번다시오지않을 2003년10월4일 오후4시30분... 그때 내가 생각할때 지금까지 떡밥 단것중 제일 이쁘게 단것 같다. ㅋㅋ 마치 붕세오른쪽젤상단에 대환찌 베너광고같은 아주 환상적인 입질이 들어 왔다.ㅋㅋㅋ 이번에도 열라 세게침질~~헉 열라 짼다 옆어계시는 맹물선배눈이 휘둥그래지고 나의수파대는 피아노소릴 들려준다(나중에 맹물선배님께 피아노소리 들었습니까?라고물으니 그런적 없단다.ㅋㅋ)조금있다 물밖으로 얼굴을내민 녀석은 내가볼때엔 토종붕어 였는데 맹물선배왈..에이 잉어다! 틀채 담는데 성공 물밖으로 나온 녀석을보며 맹물선배왈 어~~떡아이가? ㅋㅋ 조금있다 와~~토종이네..<br>유료터에서 짜장 하도 큰놈을 많이 봐서 별큰줄 모르겠다. 계측해보니 정확히 32.5센티.ㅋㅋ 드디어 격파도 월척조사되다.ㅋㅋ 옆에 맹물선배 열받으셨는지 가야돼는데 봉장대걷고 수파29대 펴신다. 다시 열라 쪼았다. 나에게 언제도 이런기회가 또올라나.내친김에 4짜나 해야겠다.ㅋㅋ조금있다 좀전과같은 아주멋진입질 바리챔질. 헉~~무게가 장나이 아니다.너무무거워 물먹은 뽕달인줄 알았는데 옆으로 쪼금씩 움직인다.순간 긴장하며 맘속으로 4짜다하고 최대한 멋진폼으로 제압하고 있는데 물위로 떠오를는건 왠냄비뚜껑.ㅋㅋ우리생태계를파괴하는 붉은귀거북... 틀채안에 담긴했는데 너무크고무서워서 어쩌지를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던차에 바늘 중간을 두동강대고 유유히 물속으로 사라졌음..<br>놈이 떠나고 좀있다 맹물선배 철수하시고 격파는 추위와싸우며 4짜를쪼았지만 4짜보다 쬐매작은 5치 몇마리 더하고 10시경철수...<br><br><br> 월하고나서 맹물선배하고나눈대화<br> 격파: 선배님 다행입니다 선배님이 옆에 계서서<br> 맹물선배: 머가~~<br>격파: 붕세 햄들이 내가 월했다면 믿겠습니까?<br> 맹물선배: 피식~<br>격파: 내가월척잡았다카면 분명히 착붕행님께서 격파 니 죽을래 할꺼고 <br>        대환찌행님 격파 그~어느유료터짜장이고칼거 아입니까?<br>맹물선배: 프하하하하하하~~<br> <br><br> 읽으신다고 수고 하셨겠지만 지는 2시간동안 적은거라예(제가아직 독수리라서) 재미없더라도 욕하지마이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