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자빠지고 ...

근로자의날 오후 함안에 들러 미끼를 챙기는데
물안개님이 와 진교의 상황을 묻고 진교의 소류지로 출발했다.
소류지근처에 오니 소류지 몇개가 보인다.
물안개님과 다시 통화하여 그소류지임을 확인하고 포인트를 확인하고
내려가니 상류에 한분이 지렁이낚시로 잔챙이를 연방 잡아낸다.
제방에서 포인트로 가려니 짐이 넘 많아 들어가기가 불편하다.
머리쓴다고 중류에서보니 포인트로 내려가는 좁고 가파른 길이 보인다.
짐을 울러메고 내려가다 깁자기 발이 미끈거리면서 뒤로 자빠지면서
미끄러져 내려갔다. 옷은 엉망이고 짐을 다시 챙겨 내려가는데 한쪽발이 푹 빠지면서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물속까지 굴러 내려갔읍니다.
풍덩하면서 모든짐이 물속에 빠졌고 나도 물론 빠지고 물에 들어갔다 나오니 넘 춥네요.
바람까지 불고.디카도 물에 젖고 휴대폰밧데리 분리하고 도저히 낚시할 분위기가 아니다. 그많은 짐을 다시 울러메고 차로 가 젖은옷을 대충 짜서 입고 그냥 집으로 왔읍니다.
그 멀리까지 가서 대도 못담가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