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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욕지도에서~~
함박웃음
일반
11
2,314
2007-02-04 23:26
토욜 아침~~
늦잠실컷자고 10시쯤 통영으로 나른다.
미치겠다.날씨가 너무너무 좋다.
싸~한 겨울 바람을 가르며 마산 산복 도로를 지나
통영에 도착하니 젊은 사람보다 칠분이신 장인어른이
더 신이났다.사위들이랑 장거리 출조가 있는 날이면
몇일전 부터 어른아이 소풍마냥 잠을 못이루신다.
특히 당신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 나시는 "볼락"이 주 어종이기에...
허사장님과 인사를 하고 야영 용품확인을 하고 청개비랑 모이비도
사고 사위들은 감생이 마끼를 버무른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내만권 출조를한 팀에서 너울이 너무
심해서 구조(?)요청이 들어왔다.
내심불안 한데....하면서 욕지행 낚시배에 몸을 실었다.
욕지도 부속섬인데 야영하기 좋은 포인트였다.
동서랑 장인은 포인트 여기 저기를 둘러 보고
야영낚시에 대한 기대감이 한창 물이 올랐다.
그런데 여기서
함박이왈"행님 여기서 파도소리 들으면 잠 잘오겠다 그지요?"
이 사람아~ 밤볼락 볼려면 잠은 무슨잠 열심히 낚시해야지~~
하지만 난 낚시 보다는 밖에서 자는 잠이 더 기대된다.
참고로 노지에서 자면 잠이 너무 맛(?)있다.
집에서는 새벽 한두시쯤 잠이 오지만 무슨 얄궂은 병인지
낚시만 오면 잠이 온다.어떤 사람들은 잠 자리 바뀌면 못
잔다하던데...우린 그런거 없다 잘묵꼬 잘자고 잘싸고..ㅋㅋ
한번은 유료터에 갔다가 7시쯤 저녁 먹고 잠시 누웠는데
일어나니 아무도 없고....시계를 보니 다음날 11시고(황당&허무)
어떤날엔 잠시 자고 해야지 하다가 낚시대만 달랑 걸쳐놓고
떡밥 한번 안개고 일어나자마자 철수한적도 있었고.....
바람을 등지는 포인트라 그나마 괜찮은것 같다.
옆 포인트에도 두사람이 바람을 피해 자리를 옮겨 왔다고한다.
중들물쯤 되어가는 상황.
조류는 우에서 좌로 흘러 가다가 한시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수심은 10M정도 나온다.
2B찌에 스텔스SS를 달고 원줄 2.5에 1.7목 두발반을 주고 시작.
내 왼쪽으로 가면 갈수록 여 가 상당히 많은것 같다.
대여섯번 정도 흘렸을까?
찌가 살짝살짝 잠긴다.뒤줄을 살짝잡으니 30cm정도 잠기더니
가만히 있다.분영 고긴데....다시 뒤줄을 잡으니 이내
확~~악 가지고 간다.
대가 휘어지고 짜릿한 손맛이 진다.
이맛에 전유동을 한다^^*
잠시후에 올라 온놈은 35정도 되는 탈참^^*
먼저온 낚시꾼들 표정이 일거진다.
자기 마끼빨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 바닥이 다 그렇지...복불복^^*
만조가 되고 물돌이 시간쯤 바람이 바뀌더니 맞바람으로
변한다.닝기리~~ 밤되면 자겠지.
닭죽으로 저녁을 먹은후에도 바람은 주의보상황 이상이다.
에라이 모르겠다.
9시쯤 되었나? 빤스만 입고 텐트속에 있는 침낭에 쏙들어가니
기분 댓길이다.파도소리 들리고 바람 소리 들리고...
텐트안에서 커피끓여서 장인어른이랑 동서 한잔씩 건네주고
따뜻한 커피한잔에 담배한개피 피워무니 세상이 다 내꺼다.^^*
난 그렇게 잠이들었다.일어나보니 두분은 밤새 볼락찾아 헤메고
다니셨단다.난7시쯤 까지 한번도 안깨고 잤는데...ㅋㅋ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볼락 씨알이 20~25정도로 준수하다.
30마리 정도 되지싶다.
아침 일출을 보며 또다시 커피한잔하고 감생이 꼬득일 준비 완료.
날씨는 쥑였는데...빵.
낚시점에 가서 인사를 하고 집에와서 볼락구이에 볼락 매운탕에
맛난 저녁을 먹고....
목요일에 다시 선상가기로 약속을 하고....
붕어세상에서 외도를 하지만 가끔하는 짠물 낚시도
재미있는것 같다.^^*
다음을 기약하며....
난 없는디.........
인자 붕어물낚시 시작이다 ㅎㅎ
먼데....가지마라 ㅋㅋ
가고싶어 둑갔당~~~
아~~~바다세상으로 바꿀까?ㅋㅋㅋ
그나마 뽈락으로 손맛 입맛 보셨다니...쩝
쐬주 생각나네...
앞전에 낚시점 이름이 무빵 이아닌지
하여간 수고가 많으셨고요
즐겁고 유익하며 많은 추억을 남기고 오셨네요
늘 건강하시고
어복이 축만 하시길~
욕지도
좋치 가끔씩 출장가는곳인데...
욕지도 고구마 직이지..
바다로 민물로 앵가이 해라
가끔씩 볼락... 별로 짠물 재미 없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