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권물낚시...

아직은 이러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강태공의 기대는 또 대를 챙겨 나선다
오늘도 집을 나서면서 어디로 가 볼까나 한다
작년에 좋은 조황을 보인 창녕권으로 가 본다
영산 톨케이트로 내려 유리지로 향했다
차창 넘어로 들어 오는 봄 바람이 아직은 차다
유리지에 도착하니 자연의 경관이 환상적이다
금방이라도 대물이 올라올것같은 분위기를 연출 해 낸다
어라 그런데 유리지에는 아무도 낚시를 하는 사람이 없다
물에 손을 담거니 물이 많이 차다 붕어 들의 산란의 기미도 안보인다
작년에 3월달에 유리지 조황 상당히 조았는데 올해는 좀 일찍 시작할줄 알았는데 아직은
이러다는 생각이든다
번개늪으로 방향을 돌려본다
근데 번개늪도 마찬가지다
아직 오전시간대라서 그런가 낚시를 하는 사람이 눈에 보이지가 않는다
잔잔한 수면만 나를 반겨주는것 같다
꽝 치도 대는데 하는 생각으로 대를 펴 볼까 하다가 바람이 차고 혼자서 대 펴놓고 담배와 싸울 생각을 하니 좀 서글프다는 생각에 다시 길을 옮겨 본다
남지 상대포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쪽도 마찬가지다 물가에 앉아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물가에 서 있는 사람만 한명 보인다
다름아닌 배스 사냥꾼이다 근데 1시간 했는데 입질도 한번 못 받았다고 한다
그래 배스가 설치고 다녀야 붕어가 낚인다는 말을 들었다
날씨가 따뜻하다고는 하나 물속의 온도는 좀 있어야 되는갑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손맛을 미루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씁씁한 맘을 달래면서 귀가한다
저의 짧은 소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비가 좀 오고 수온이 조금만 더 올러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적어 봅니다
물른이 시기에 붕어 얼굴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전 아직 여기 계시는 회원님들 얼굴 한번 뵌적 없지만 다들 건강하게 자연과 함께 하시면서 좋은 추억만들어 가시길 바라면서
어복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
기회가 되면 같이 한번 물가에서 뵐수 있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