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대산면에 있는 둠벙에 대하여

함안군 대산면 평기, 신대 마을 뒤편 제방 너머에 있는 여러 개의 둠벙에는 올 여름 장마로 인해 범람한 후에 10월말부터 날씨가 추워 수초가 삭아 내리고 현재는 수초가 거의 없어 낚시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저번 함안낚시에서 조황면에 올려놓은 대산면 둠벙에서 월척편에보면 낮에 월척을 잠시 동안 10여수 했다는 내용이 조과사진과 함께 실린 둠벙이 바로 여기서 말하는 둠벙들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뚝을 따라 길게 연결된 크고 작은 둠벙들이 10개정도로 이곳을 잘 아는 낚시인들이 벌써 월척급의 붕어들을 많이 낚아간 곳이기도 하다.

11월11일 부산에서 온 한 낚시인은 지렁이와 떡밥의 짝밥낚시로 정통바닥 낚시기법으로 토종월척을 아침나절에 10여수 정도를 뽑아냈을 정도로 위용을 과시한 곳이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무척 추운 날씨에 무턱대고 왔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일쑤이다. 역시 겨울철에 맞는 저부력의 예민한 채비로 올림낚시든 내림낚시든지 하면 틀림없이 좋은 조과를 보장하는 곳이며 아직까지 월척을 잡아보지 못한 붕세회원들은 월척등극에 일조를 하리라고 확신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뚝을 따라 들어가다가 가장 큰 둠벙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이곳은 보기에도 낚시가 잘 될 것같이 보이나 피라미성화가 무척 심한 곳이므로 참고 바라고 될 수 있으면 조금 작은 둠벙들을 탐색하여 낚시하는 것이 유리하리라고 본다.

낚시는 대체로 오전 9시경부터 낮에 주로 이루어지며 밤낚시는 거의 하지 않는 곳이나 원래 월척꾼들은 이런 틈을 노려 예민한 채비로 밤낚시에 좋은 조과를 올리는 법이다.
이곳은 10월부터 내년4월 산란시기까지 낚시가 계속 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무쪼록 붕세 회원님들 이런 곳에서 월척을 하고 납회를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찾아가는 길; 마산에서 대산면 시내를 향해 달리다가 대산시내 조금 못 미쳐 새로 난 우회도로로 좌회전하여 의령 정곡다리 쪽으로 향해 직직하면 함안 가야로 가는 길과 대산 시내로 가는 길과 정곡다리로 가는 길이 만나는 신호등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정곡다리 쪽으로 직진하자마자 좌측으로 뚝을 따라 비포장길이 나있는데 이 뚝으로 좌회전하여 계속 들어가면 제방우측으로 둠벙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첫 번째 나오는 둠벙이 제일 큰데 이곳은 아까 말했고 계속 따라가면 둠벙들이 계속 나온다 적당한 둠벙을 선택하여 낚시하면 된다.
이곳은 대산면 주민들이 매번 장마로 하우스 밭이 범람하여 농사를 망치는 곳이기 때문에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져 있고 최근에는 하우스 대신 잔디로 대체하여 키우고 있어 주변이 매우 깨끗하고 물도 맑고 공기도 무척 좋은 낚시터이니 특히 쓰레기에 주의를 해야 하며 우리 낚시인 스스로가 이런 곳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저도 좋은 낚시터에서 혼자만의 많은 추억들을 붕세회원님들에게 공개하고 또 더 좋은 낚시터를 발견하면 항시 조황면에 올려 놓을 것이니 다른 붕세 회원님들도 함께 동참하여 서로 정보교환을 하여 봅시다.
그러나 알려주면 먼저 겁이 나는 것이 바로 쓰레기 문제이니 각별히 신경을 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붕세 회원님들 즐낚 하시고 조황소식 꼭 올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