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붕어의 힘

4월4일 용궁지 밤새 찌올림 한번 없어서 이번주 고성으로의 출조는 망설여진다.<br>하지만 이번에는 ..<br>조금일찍 출발하여 회화면 일대의 저수지들을 더듬어보았다.<br>역시 물색이 문제<br>고성군에있는 저수지들은 거의가 계곡지에다 수심이 깊다.<br>그리고 물색이 너무맑다.<br>그나마 괞찮은곳이 산북지 하지만 ..왠지 마음에 차지 않는다.<br>동해면으로 이동 장기지 역시 너무맑다.<br>용문지 용궁지 역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예전 친구가 참게망을 놓으려고 갔던 <br>조그만 소류지가 생각났다.<br>다시찾은 그곳은 생각보다 더 작았다 한 400평정도 중간에 그물까지 설치되어 있었다.하지만 위에서 논물이 흘러 물색은 적당하게 탁해보였다.<br>논둑에 자리를잡고 2.0칸대부터 3.2칸대가지 7대를 펼치고 새우망넣고 라면먹고<br>떠반달아 낚시시작 6시 입질조차없다.<br>7시 새우망에 들어온 참붕어와 새우로 교체 역시 조용하다.<br>이곳도 아닌가 그물때문에 붕어가 돌아다니질 않나 별 생각이 다든다.<br>8시 지렁이 마릿수로 몇대를 교체하고 커피한잔을 마신다.<br>9시 30분 위의 농자에 있는 개가 또 짖는다 <br>저놈은 잠도없나 . 10시까지만 하고 안돼면 산북지로 가야지<br>9시40분 지렁이로 교체한 2.4칸대로 깜박인다.<br>갈닥깔닥 거리더니 쭉 올라온다.<br>챔질 그러나 별 저항이 없다.<br>6치 그러나 입질이 왔지 않은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시하자 역시 지렁이를 <br>넣은 다른  2.4칸대가 깔닥이더니 밑으로 쭉 빨려 들어간다<br>이번에는 힘이 다르다.강한 저항 겨우올리니 눈으로 봐도 월이다.<br>즉시 계측 32 올해 첫월이를 역시 고성에서 한다.<br>즉시 모든 채비를 지렁이로 교체 7치에서 8치로 몇수더하고 살림망을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겼다 퍼덕거려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br>입질은 없는데 시간은 왜이리도 빠른지 벌써 두시가 가까와 온다.<br>저족 수몰나무 있는곳에 넣어둔 2.9칸대가 자꾸 거슬린다.<br>한마디도 올리자 않고 깔쭉댄다. 참게인가 고성저수지는 참게 입질이 이렇게 하던데..조금 지나자 두마디정도 올리고 다시 깔쭉...<br>또 두마디 미끼를 갈려고 올리니 피~~~잉<br>순간 정신이 번쩍든다 수물나무로 끌고가는걸 간신히 옆으로 돌렸다.<br>얼마나 걸렸을까..간신히 앞으로 끌고와서 뜰채로 포획 ...36이다..<br>하하,,,손이 덜덜 떨린다.<br>지금까지 32.8이 최고치인데 ..수건으로 말아서 쥐고는 한참을 들여다 본다.<br>다시 한번 실측을 해본다. ...역시<br>하루에 월을 두마리라니 ..<br>7치 두마리더하고 새벽이 밝아오는 시간 역시 2.4칸대가 깔닥이더니<br>옆으로 끌려간다 챔질 지름까지와는 다른 거대한 저항이 손목을 울린다.<br>두손으로 대를 움켜지고 버텨보지만 이리저리 휘젖는 바람에 옆에놓인 2.0칸대와<br>2.9칸대가 엉켜버렸다.즉시 2.9칸대는 논으로 던져놓고 간신히 앞으로 끌어내는데<br>색이 이상타 ...익..머꼬..뜰채로 포획하고 보니..비단잉붕어...42<br>체고는 36붕어보다 2센티정도 더높다. 은색에 붉은색 무늬를달고 수염까지..<br>아 이놈아 마 붕어일꺼 아이가..<br>날이 밝자 참붕어의 성화로 찌가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br>아침에 동네분이 오셨기에 여주어 보니 절에오시는 신도 몇분이 예전에 비단잉어 몇마리를 방생했다고 합니다. 비단 잉붕어는 돌려보내고 고성출조를 마무리 합니다.<br>좋은정보 올려주시는 민물찌님에게 감사드리며 두서없이 올린 AHGKZKS의 조행기였습니다.<br>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