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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근심 씻은 가례지에서
함박웃음
일반
6
2,215
2003-10-19 16:48
토요일....체육 대회라서 새벽 4시에 일어났다.<br>부산역에서 출발하여 천안까지.....<br>체육대회 도중에도 하늘을 보니 완전 백만불짜리다.<br>미치겠다...이럴땐 꼬쟁이 담구고 있으면 지기는데...<br>체육대회를 끝내고 뒤풀이 간단하게 하고 집에 온시간이 새벽2시.<br>서너시간 자고 떡(?)치러 가야지....ㅋㅋ<br>누구 일을 시키면 서너시간 자고 일을 할까? 내가 좋아서 하는 낚시니까<br>잠않자고 하지....사람이란 진짜 요상한 동물임다.<br><br>드뎌 일욜 아침 5시....<br>상쾌한 아침을 가르면서 담배(?)차는 남해 고속 도로를 X나게 달린다.<br>가다가 라면도 사고 일회용 커피도 사고....이럴땐 댄스 음악 보다는<br>FM라디오가 제격이지....부드러운 아침 방송을 들으며 어느새 <br>무안을 달려가고 있다.누렇게 익은 벼를 보면서 내마음도 어느새 <br>마음의 부자가 되있다.태풍 매미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살아난 벼를 보면서<br>나름대로 가슴에 새겨본다. 험한 세상 어떤 시련이 와도 젊음으로 저 벼들<br>처럼 이겨내리라......^^*<br><br>무안 하면 생각 나는 분이 계신다....<br><br>거~어 뭐하능교~오?<br>아~예....쫌 급해서예~에.ㅋㅋㅋ<br>우리 붕세 만담가 "착한 붕어"님의 무안 하우스 "떵"사건...ㅋㅋ<br>하우스 하면 또 경주 보문 하우스 "착한 붕어"님의 "눈으로 말하다"<br>일면 "어~~ 풍덩"사건도 있지....푸하하하<br><br>눈앞에 장관이 들어 온다....<br>조용하고 평화로운 저수지에 그림 같이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br>낚시고 뭐고 일단 커피부터 끓였다.<br>아시는 분은 다 아실겁니다.<br>새벽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진짜<br>낚시인이 아니면 대통령도 모른다는것을.....(이맛에 낚시하는거죠^^*)<br><br>제방권엔 오랜 시간 낚시 하긴엔 불편할것 같고 무너미 쪽으로 보니....<br>릴꾼들이 점령.....상류권으로 올라가보니 편안한 자리가 있는데......<br>역시나 릴꾼들이 점령...이런,,,,<br>중류권에 자리를 정하고 세팅.....<br><br>18척....원줄은 0.8 목줄은 0.4 단차는 27에 35정도<br>바늘은 첨엔 5호로 시작.<br>집어제는 신B+오니바라+게이후 미끼는 신베라+@21+와다글루.<br>찌는 대환찌 튜브톱4푼으로 시작.<br>본 바닥 수심은 4.5m. 바닥에서 10cm부터 시작.<br><br>30분간 집어.....산새소리 들리고 물안개 피고....그 좋은 부뉘기에서<br>깜빡...한다.반마디 정도 깜박하는데 챔질을 못했다.<br>뭔가 있기는 있는가부다....확신을 하면 계속 집어.......<br><br>미끼가 바닥에 다 내려가고 채비가 정렬 되려는 순간 2마디 쪽한다.<br>챔질 성공.....4치 짜리 붕어....수심이 깊어서 인지 제법 손맛이 있다.<br>찌가 흔들흔들 할 정도로 집어가 되따. 계속해서 약한 입질.....<br>살짝 갖고 놀다가 쪽 빨린다.챔질 .....이상하게 계속 헛 챔질만 된다.<br><br>바늘을 2호로 교환하고 찌 맞춤 다시하고 떡밥 투입.....<br>헐씬 깨끗하게 쪽 두세마디 빨린다.<br>4치5치 붕어들이 줄을 서서 나온다.ㅋㅋㅋ 잼난다....<br><br>이렇게 10여분 동안 입질받고 때리고 30cm씩 계솟 띄운다.<br>졸졸 잘 따라 오던 녀석들이 바람이 조금 불자 다시 밑을 내려 갔는지<br>입질이 없다.<br>다시 수심을 더 주고 떡밥을 던지니.....내려 가는 도중에 쭈~~욱 빨린다.<br>챔질...피~~싱...오잉 뭐야? <br>제법 짼다.큰씨알은 아닌것 같은데....살살 달래서 올린놈은 <br>토종 붕어 뼘치급.....이런 씨알만 나오면 유료터 보다 훨 좋은디....^^*<br>또 내려가다 받는다....챔질 또 성공....아까 보단 덜 하지만 제법 힘을 쓴다.<br>20정도의 떡 붕어다....<br><br>그 이후론 전부 4~5치 정도의 붕어들과 정신 없이 놀았다.<br>열댓마리 정도만 사진 찍으려구 살림망에 넣고 그 이후론 모두모두 방생.<br>백만불짜리 가을 하늘과 순진 무고한 붕어들과....모 처럼 물안개를 <br>벗 삼아 마신 커피한잔.....이들이 있음에 난 또 다시 낚시를 한다.<br> 내려 오는 길에 수산 추어탕집에서 몸보심 한판하고 다음주를 기약하면서<br>이번 한주를 마감 합니다.붕세님들 안출 하시고 건강하시길....<br><br>이상 초읍에서 "함박웃음" 정 무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