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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지에서 밤낚시를.....
어름치
일반
3
2,017
2003-10-20 06:37
"아버지, 요새 운천지가 좀 나온다는데 가실랍니꺼?"<br>" 함 가보던지."<br>주말에는 잘 움직이지 않는데<br>자형이 같이 가겠다고 하여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기로했는데<br>회사일이많아 빨리 마치기가 힘들다.<br>어쩌나.....<br>어둡기전에 도착해야 되는데.....<br>김해에서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하니 마음이 급하다.<br>라디오를 들으니 함안고개에서 밀린차가<br>칠서 분기점 까지 밀렸다고한다.<br>" 이래서 주말에는 못움직인다니까..."<br>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br>상류에는 많은분들이 자리잡았고,<br>한참 낚시해야할 시간에 식사를 하시는분이 많다.<br>느낌이 쪼매 않좋다.<br>사람이 별로없는 제방으로 가자.<br>제방옆 수초지대에 자리를 잡고 나와 아버지는 <br>낚시준비에 정신이 없고 <br>자형은 두꺼비잡느라 정신이 없다.<br>수심은 1 ~ 1.5 미터.<br>콩을 넣은 3.0대가 슬금슬금 솟는다.<br>키대로 다 올리고 멈칫하는순간 챔질.<br>그러나 없다.<br>모처럼 멋진입질 이었는데.<br>옥수수, 새우,콩을 골고루 달아서 던져놓아도<br>쉽게 입질이 오지 않는다.<br>떡밥에는 4~5치급이 마릿수로 올라오지만<br>"요놈들을 잡으러 온기 아닌데...."<br>시간은 흘러 새벽으로 넘어가고<br>반달이 고개를 내민다.<br>2시경 아버지와 자형은 자러가고 혼자서<br>웅크리고 있는데 수초너머에서 움직임이있다.<br>조금 있으니 서서히 솟는다.<br>강한 챔질과함께 강제집행.<br>손맛볼 겨를이없다.<br>때깔좋은 8치급이다.<br>그렇게 5시까지 새우와 떡밥에 제법 올라오더니<br>다시 입질이 끊긴다.<br>선수교체할 시간이다.<br>아버지와 자형은 낚시하고 나는 취침.<br>8시 30분에 일어나보니 잔챙이는 제법 잡았데요.<br>" 아버지 인자 철수 하입시더. 오는 야근할라믄 좀 자고 가야지예."<br>살림망에는 꽤 많은 붕어가 있고<br>그중 어머니 중탕해 드실것만 골라보니 약 30여수 된다.<br>기대했던 대물은 없지만 모처럼의 마릿수 조황이다.<br>"인자 날도춥고 밤낚시는 파이다."<br>"아버지 , 다음에는 악양이나 덕남에나 가입시더."<br><br><br>야근 마치고 글 맹글라니까<br>눈도 아프고, 글도 잘 안되고.....<br>재미없는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