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워리는 못했지만......

29일 번출실패로 30일 졸린눈을 비비고 회사에 출근했더니 지인으로 부터 어제 대박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힌다.
오후4시 대충 마감하고 출발하니 비가 억수로 퍼붓느다.
애고 나도 미쳤지!!!하지만 진례를 지나니 파란하늘이 보인다.
오후6시 의령군 정곡면 소류지현장에 도착하니 한눈에 대물터임이 틀림없다.이런곳에 천혜의 요새처럼 숨어있다니.....
상류에 포진하여 오른쪽에 3대,왼쪽에 3대를 갓쪽으로 바짝 붙이고 담배한대 피우고 있으니 2.1대의 찌가 슬며시 올라온다.
채니 핑핑소리가 난다.나도 드디어 워리를 하는구나하고 끌어내니 8치급,연이어 1.9대에 입질 이것도 9치급,
힘이 장사에요.
밤10시까지 이런씨알로 10여수,그이후로 소강상태....
연이틀출조는 역시 무리인가 싶다.눈꺼풀은 무겁고 하품은 계속나고.
새벽에는 뭔가 뒬것같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철수했읍니다.
정말 오랜만에 손맛다운 손맛을 보고왔다.
지명을 못알리는 이유는 운영자님의 허락도 있어야하고
이곳은 1-2분만 낚시자리가 나오는곳이고 정말 깨끗한 곳입니다.
아시죠??한번 소문나면 모든저수지는 그날로 끝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