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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속에서...
물안개
일반 9
1,498
2006-05-10 09:45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어 짐 챙겨서 떠나 봅니다.
어째 오늘은 마눌님께서 도시락까지 싸 주면서 살갑게 잘 다녀 오라는 배웅까지 해....
기분좋게 출발 하고는 함안낚시로 갑니다. 튼실한 새우와 캐미 사 들고는 또 망설입니다.
어디로 갈까....??? 이틀동안의 밤 낚시에서 입질한번 못받고 나온 소류지를 한번 더 공략해 볼까 하는 오기가 생기기도 했지만...하도 손맛에 굶주린 탓에 조과가 보장되는 곳을 골라서 가기로 하고 칠원권으로 차를 돌립니다.
사실 처음 맘 먹은 곳으로 바로 가도 될 일이지만 쓸만한 새우를 살 만한 곳이 함안이고... 또 월척 조황이 나오는 곳 역시 함안권이다. 그리고 친절한 사모님도...
여섯시 반을 즈음해서 대를 펴기 시작한다. 미리 캐미 꺽어 두고 새우 걸고나니 일곱시.
본격적이 낚시의 시작인데... 시작하자 마자 빗방울이 먼저 인사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빗줄기가 점 점 강해 지는게 장난이 아니다...
대편성은 제방에 바짝 붙혀서 수심 60cm에 40대를 걸고, 그 옆에 수심 80cm에 35를...
그리고 좀 더 가까이 땟장 앞에 32를 수심 1m에 맞춘다.
다시 오른쪽 제방 가장자리에 28을 수심 80cm에 맞추고 20대을 좀 더 가까이에 놓아 본다. 그리고 제방 꺽어 돌아서 좀 더 멀리에 32대를 채비하고 40대는 더 멀리에 귀향을 보낸다.
오늘 제일 필이 꽃히는 대는 왼쪽 40대와 오른쪽 28대 딱 두대이다...나머지는 들러리???
여덟시 정각 아니나 다를까 왼쪽 40대에서 먼저 신호가 온다... 챔질해 보니 일곱치
그리고 10분 후 다시 같은 대에서 입질...아홉치, 29cm다.
그리고 아홉.열.열한시.열두시 까지 잔챙이들이 건드리는 입질만 계속된다.
그 와중에도 초저녁부터 시작된 비는 그칠줄을 모른다.
새벽 한시 반을 넘어설 때 다시 왼쪽 40대에 입질이 온다...또 아홉치...그렇게 아침이 올때까지 일곱치 두마리 더 하고 여덟시.. 철수
월척은 오늘도 구경 못했지만 거의 한달 여 만에 준척의 입질로 손맛은 보았으니 철수길이 흐뭇하다.
그래도 손맛 봤으니 축하!
우리 동네에서 칠원으로 가실려면 굳이 함안까지.....
동네 낚시점에도 새우 파는곳 있던데ㅡ~~
월척하기가 쉬운게 아니지예....
떡붕어는 낯에도 30 넘는게 나오던데...ㅎㅎㅎㅎㅎ
낚수가는데...배웅이라..............
도대체...비결이..뭐유............?
혹시.....물안개님....힘? ^^;; 대빵...센갑다...
손맛...축카함다.
암튼 수고 하셨습니다.........
비오는 날씨에 이만하모 양호한거 아입니까??
밤새 고생했는데...
담에 만나믄 확실히 ㅇㅇㅇ 줄낍니다...
미리 준비 하이소~~~~ㅎㅎㅎ
월은 못했어도 손맛은 제대로 보셨읍니다.
그리고 낚시를 이해하시는 사모님까지 있으니..
부럽습니다.
내가 볼때는 그거 다 사모님 덕 인것 갇네요 ㅎㅎ
기분좋게 배웅 까지 해주시고.....
울마눌은 히떡 자빠지가꼬 일어나지도 안는데.....
붕어때깔이 와거리 시커먼노?
목욕좀 시켜서 보내지 ㅋㅋㅋ
오랜많에 조행기 잘 보고간다 열심히해라
나도 열심히 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