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대 세웠더니......

한 가지 일을 더하다보니
낚시갈 틈이 너무 없다..ㅠ.ㅠ
아~ 옛날이여~~란 노래가
절로 나올 싯점에...
삼량진 딸기밭에 놀러가잖다..
딸기밭에서 대 세워봐?
혹시 딸기물들면 우야노?...ㅎㅎㅎ

삼량진하면 수로...
당연히 낚시대는 챙겨야지..
가야랜드 주차장에서 집결
삼량진 도착하니 거의 12시
삼결살에 조개구이에 실컷먹고
지들이야 놀던말던
물 많고 축축한 곳만 보면
그냥 대 세워서 찌르고보는
어쩔 수 없는 난봉꾼의 기질은.....ㅎㅎ

전전날 엄청 비가와서
수로 전역이 계곡물일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찾은 곳은 거의 환상적이다.
전면에 수초대 우로는 수몰나무....
그리고 안으로 만곡져서 물흐름도 없다.
2칸에서 3.2칸 까지 총 5대 거총.......
떡밥 개기전에 단 지렁이에 월급 블루길...ㅎㅎ

준비를 다 마치고 떡밥으로 교체중
잘되요~~~하고 같이간 동생이 온다.
이런저런 야그 중에 뭔가 찜찜........
고개를 돌리는 순간에 찌는 꼭지점이다.
홱~~ 채는 순간에 뭔가 덜커덕~~~~
그리고는 뒤척이는 손 맛..대 맛.........
그려 이 맛이여~~~

물 속에서 얼핏 보이는 넘은
분명 월척은 충분히 넘어 보인다...
수초를 감은 넘을 살살 달래어 꺼집어 내는데
혹시 바늘에서 빠질까 조마조마...
결국 손에 쥐는데 한 손으론 잡을 수도 없다..

1시간 낚시
그것도 제일 낚시 안될 시간
이 번 주말에 밤낚시로 도전하려고 한다.
가져온 고기를 보는 순간 여럿 미친다..
울 아들도 울 마눌도 그리고 전화받은 친구도...
일단은 간단히 월척 보고만 하고
주말에 다녀오면 더 상세한 보고서 올리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