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때묻지 않은 청정지역 반딧불이와 좋은밤을......

금요일 저녁 6시.........
퇴근하자 마자 나의 애마는,,,
밀양을 향하여 울밀선을 넘고있다....

저녁에 출발을 하여 출조를 하다보니....
갈만한 곳이 없다...
우리가 갈려고 하는 목적지는 초 작업을 하여야하는
관계로 저녁에는 진입이 불가...

가는길에 하룻밤을 묵을 장소를 생각해 본다
저녁에 도착하여 대를 드리울수 있는 곳....
몇칠전 월을 구경했다는곳,,,,,
가는길에 있는곳,,,,,
어자원이 풍부한곳,,,,
그래 그곳으로 가보자.....
밀양고개를 넘어 표충사 가는길에 있는 감물지...
상류에 도착하니.....
4분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상류 건너편에 진을치고 1박 결정....
땟장 가까이 6대를 거총하고 ...
붕어와의 상면을 기다렸으나 입질은 없고,,,,
새벽을 알리는 짐승의 울음소리와 동시에 바람이 터진다....
도저히 낚시를 할수가 없다...
하는수없이 새벽 4시에 철수,,,,,,
차에서 한숨자고 우리 두사람은 처음에 계획했던 장소로,,,
아직은 때가묻지 않은 곳....
도착하여 재방에 올라서니....
앞이 캄캄하다......
배수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조그마한 소류지에 이렇게 물을 빼고있으니...
물색은 녹조를 띠고 있어 도저히
낚시대를 드리울 생각이 안든다....
이곳 외에는 정보가 없어 막막하던 차에
마을 주민 한분이 새우틀을 놓기위해 저수지에 오신다.
어르신 이못 말고 이근처에 다른 저수지가 있는지요...
아주 친절하게 주위의 저수지 갈켜주신다.....
어르신의 친절함에 다시한번 머리가 숙연해 진다....
이런 청정지역이 길이 길이 보존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른신의 도움으로 무작정 산을 올라 소류지에 도착....
주위를 살펴보니 지렁이 통만 몇개있다....
마땅이 갈곳도 없고 해서 눌러않기로 결정.....
한분은 중상류, 본인은 재방 코너에 전을피고 있는데...
왠걸,,,
두대의 차량이 도착하여 세분이 더 오신다.....
조용히 이못 전세를 내려고 했는데.......
오자마자,,,주위의 나무를 배면서 터를 닦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오늘 저녁도 조용한 낚시는 .....
얼마나 흘렀을까....
뒤를 돌아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붕어세상 운영자이신 민물찌님......
정답게 인사하고 이 저수지에대한 정보를 듣고 .....
참 옆에 같이 온 일행분이 손광희님 이셨군요....
인사를 못드려 죄송합니다....
불청객 3분만 아니었으면 같이 좋은밤 보낼수 있었는데...
더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님을 보내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
전량 바닦 새우로 장전....
케미 불빛을 바라보며 초저녁을 맞는다...
어두어 지면서 언제 나타났는지 반딧불이가
주위를 감싸며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다.
초저녁의 일곱치의 입질....
마냥 기대를 부풀게 하였으나,,,,
시간이 가면서 바람이 불면서 수온이,,,
넘 많이 내려가며 잔챙이의 입질만 들어온다....
저녁 11시....
입질이 없자 이방인 세사람 철수를 한다고..
온 저수지를 불빛으로 도배를 한다....
뚜껑이 열리는 것을 꾹 참고 ,,,,
아침을 맞이한다.
아침에 주위를 보니 자연 배수인지 인위적인 것인지
물이 약 15센티는 내려가 있다.....
중간에 세사람의 철수와 배수의 영향으로 위안을삼으며...

청정지역의 반딧불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월의
손맛만 보았으며........
더할나위가 없었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산을 내려왔다....

2박 3일의 총조과
감물지 : 바람과 1박
밀양소류지 : 일곱치 와 반딧불이와 좋은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