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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낚시터에서의 하룻밤
천사승민
일반
3
2,831
2003-06-16 02:18
첨뵙겟습니다. ㅇㅕ러 조사님들 ^^ 저는 양산에서 학원을 하는 이태걸입니다.<br>뭐 경력이랄껀 업구요. 그냥 즐기러 다니는 초보입니다. 어제 다녀온 백동낚시터의 상황을 말씀드릴려구 합니다.<br>거의 9시가 다되서야 도착해서 이것저것 채비를 준비하고 낙시대를 드리우고 주위를 둘러 보왔습니다. <br>오호~ 그야말로 물위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캐미불빛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br>친구가 조금전에 잉어터에 고기를 풀어서 한번에 7군대넘어서 고기를 건져내었고 또한 거의 3분마다 한곳에서 잉어와 향어와의 한판씨름이 벌어졌습니다.<br>드뎌 떡밥을 넣은지 채 5분도 되지안아 첫 입질이 왔습니다. <br>제 낙시대랑 채비가 워낙 초보적이고 또한 후져서(값이 싸서) 잉어를 걸면 터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래 챔질을 하였습니다. <br>허걱~ 줄이 핑핑소리가 날정도로 팽팽했고 낙시대 또한 부러질듯이 휘어졌습니다.<br>죽전에도 몇번 가보았지만 역시 붕어와 잉어의 차이는 확연했습니다.<br>당췌 끌려나올생각이 없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팔이 땡길듯이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첫수치곤 무쟈게 컷습니다. 50정도짜리의 잉어를 걸어내고 상기된 얼굴을 가다듬으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조사님께서 뚜러져라 케미를 응시하시고 또한 한쪽한쪽에서는 물결이 일렁거려 찌가 오르락내리락할정도르 큰 파도를 튀기면서 고기를 걸어내고 있었습니다. <br>보름달이 환하게 주위를 비추려는가 싶더니 이내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br>그러길 30분여후 또 하나의 입질이 왔습니다. 내심 아까의 손맛을 기대하며 또한 터질수도 있다는 걱정에 캐미를 응시하였습니다.<br>핑~ 우훗 이놈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아까보다 훨씬 힘센놈 이었습니다.<br>옆에서 낚시하시던 분까지 방해를 해가며 힘겨루기를 하여서 또한놈을 물에서 건져냈습니다. 어제 수상좌대 중앙에서 낚시하셧던 조사님 정말 죄송했습니다.제가 넘 초보라서리..하지만 그분께서는 얼른 자신의 대를 접어서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고맙다는 말씀도 못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꾸벅<br>친구놈은 붕어터에서 한두시간여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너무 없어서 먼저 철수를 해버리고 저혼자 남아서 밤을 샛습니다.<br>새벽녘에 뒤를 돌아보니 정말 붕어터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대신 잉어터는 찌를 담글 자리가 없을정도로 ....<br>여기저기서 줄이 터지고.. 또 제 옆쪽분은 낙시대까지 고기가 물고가버리더군요.. 그거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br>낙시터 가운데에서 찌가 오르락 내리락.. 이리갔다 저리갔다. <br>제앞에 왔을때 건져볼려구 노력했으나 제 낚시대가 짧아서 어림도 없더군요..<br>새벽입질이 조금 뜸하길래 커피를 한잔하고 이곳저곳 구경을 다녔습니다. <br>정말 조사가 아니라 도사님들이시더군요.. 망태기가 들어올릴수 없을정도로 꽉차서.. 부러워라~<br>제가 얼마나 초보냐구요?<br>붕어 입질은 올린다는거 정도밖에 몰라요..제가 바닥 낚시를 하거든요..<br>근데 어제는 중층낚시 하시던 분들은 손맛을 조금 못보셧을듯 합니다.<br>제 옆에분도 중층하시다가 포기하시더군요..<br>새벽1시 조금 잠잠했던 낙시터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br>여기저기서 연신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시며 또한번의 물결들이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길래.. 저두 졸린눈을 다시 부릅뜨면서 입질을 기다렸습니다.<br>그러길 1시간여후 2시넘긴 시각부터 또 잠잠하더군요.. <br>거의 4시까지 입질다운 입질못받고 지친몸을 이끌고 차에서 잠시 눈을 부쳤습니다.<br>아직 새벽공기는 춥더군요.. 꼭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br>해가 뜨고 9시쯤 여기저기 빈 좌대가 쏙쏙 늘어나더군요..<br>그분들 망태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는 달랑 4마리 ^^<br>조사라기보단 차라리 도사가 더 낳지안겟나 싶었어요. 도사님들 저좀 도와줘여.ㅋㅋ<br>하지만 그분들 그 큰 고기들을 전부 물속으로 다시 풀어주고 가시더군요..<br>내심 (아이~ 아까워) 했지만 한편으론 아.. 저것이 진정한 낚시꾼이구나하는걸 느꼇습니다.<br>이번 출조로 배운것이 정말 많습니다.<br>더 열심히 배워서 조금이라도 많이 잡아보고 또 더 큰놈을 잡을 준비를 해야겟죠.?<br>근데 궁금한게 잇습니다..<br>제가 가진낚시대는 주위분이 주신것들뿐입니다. 그나마 좋은건 업구요..<br>채비도 잘 모릅니다. 그냥 낙시점에서 산 3000원짜리 찌에 그냥 바늘 ㅎㅎ<br>낚시를 더 잘배우고 싶고 또한 더 많이 다니고 싶은데요.. 그럼 어느정도 돈이 들까요? 주위분 말씀으로 는 대 하나만해도 몇십만원이 넘는다든데..<br>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대충 장만하려면 얼마나 드는지 궁굼합니다.<br>아참.. 그리고 쓰시다가 싫증나시거나 아님 안쓰시는 낚시대나 기타 용품들 공짜루(^^)주실분들 정말 사양않고 감사히 받겠습니다.<br>그럼 긴글 별루 도움도 안되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r>또 시간나면 쓸께요.. 그럼 건강하세요.. 즐낙~ 월낙~ 가끔가다 로또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