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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사진사 방랑기 - 눌미소류지 편 -
붕어사진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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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7
2003-05-13 04:04
<br>2003. 5. 9.오후7시.<br>눌미 소류지를 찾아보았다.<br>한해 1~2회씩 들러보기를 올해4년째이다.<br>찾을때마다, 기대감이 너무 커서일까...항상 아쉬움이 남는곳이다.<br>자원이 풍부하고 대물이 많은곳이라 항상 기대가 된다.<br><br>벌써 연잎이 수면에 올라 자리를 잡아가고, 수초가 수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br>다행히 아무도 없는터라 상류의 구멍에 2.5칸두대와 3.5칸한대를 밀어넣고나니, 벌써 어둡다.<br>2.5와3.5한대에는 지렁이,우측 2.5한대에는 글루텐을 달아놓고 수면을 응시하니 여기저기서 덩치들이 점프를 한다.<br>수초속에서 철푸덕거리는데, 아직도 산란을?...잉어산란철인가보다.<br><br>반달이 수면을 밝혀주는 9시경, 글루텐채비에 예신이왔다.<br>수면과 일치시켜놓은 케미가 부르르 떨기를 여러차례...너,떨고있니?하니까 고개를 끄덕한다. 헛일삼아 챔질을하니 이게왠일..강한 반응이...제법힘을쓴다. 수초에 감기전에 제압하여 올리고보니 월에못미치는 9치가 조금넘는다.<br>마수치고는 괜찮네? 하고나니, 6~7치급들이 글루텐만 물고 나온다.<br><br>추위에 떨면서 날밤을 새고나니 잔챙이 극성이 심해진다.<br>3.5칸대에 통지렁이6마리를 꿰어서 투척하고나서 얼마뒤 부드러운 입질이왔다. 서너마디 올리는것을 챔질하니, 예삿놈이 아니다. 낚시줄도 울고, 낚시대도 울고...3칸반대가 부러질것만 같다.<br>수면에 언뜻비치는 놈을봐서는 빵이 무지하게 좋다. 얼씨구 ~♬♪♪~<br>정성을 다해서 수초를 피해가며 줄다리기 하는데....꼬랑지 색깔이 이상하다.<br>제발, 아니기를 바랬는데....제압하고, 뜰채에 담고보니...이런.....수염이 달렸잖아!!.....50센티짜리 잉어.<br><br>이놈이 수염만 없었다면...5짜 하는건데....하여간 5짜는 5짜네.....<br>지나가는 길손?들이 자꾸만 살림망을 들어 보는통에 덩치?에 깔린붕어들 몸살나고...화도 낼수없고...급기야 압사하는 붕어도 생겨나고....<br>내친김에 1박을 더해보았지만 이렇다할 수확없이 다음을 기약하고.....<br>그렇게, 또한번의 조행길을 마감하였습니다.<br><br>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