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청도나들이...

15일 오후 민물찌님이 월한 청도 안태지로 향했다.
청도는 3년만에 다시 가보는곳이라 가슴이 설렌다.
집에서 저수지까지 신대구고속도로로 약90km정도 거리면 함안가는 거리보다
조금 가깝네요.
청도에서 풍각쪽으로 가다가 신호위반으로 경찰차에 붙잡혀 면허증을 주면서 부산서 낚시왔는데 봐달라고 하자 부산서 여기까지 오냐면서 경관이 웃으며 다음부터는 조심하라한다.(담배값도 안받는 양심적인 경관입니다)저수지에 도착하니 마름과 뗏장이 적당히 어울린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상류에 자릴잡고 총10대를 편성했으나 빠가만 몇마리잡고 밤12시에 철수하면서
저수지길을 내려가는데 갑자기 산속에서 상당히 큰 고라니 한마리가 튀어나온다.
급브레레이크를 잡고 나도 놀라고 고라니도 엄청 놀랐는지 저수지쪽으로 뛰어들어간다.
그나마 천천히 달렸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죄없는 고라니를 다치게할뻔 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