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무안면 소재 정곡지를 지난주에 이어 2번째 도전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온 2명이 20년째 다니고 있다면서....이미 자리하고 있었고, 우리 3인조가 함께 자릴 했슴다.
지난주에 와서 7~8치를 확인했고, 이번주에는 기여이 워리를 볼 목적으로 7대, 7대, 10대 편성을 하고, 쪼으기에 돌입합니다. 그런데 왠 오토바이가 제방쪽으로 가더니 마을분으로 추정되는 노익장께서 건너편의 우리를 보고는
"무슨 잔치하는 가배~ ㅎㅎㅎ"
"어르신 물뺍니까?"
"물댈라꼬 쪼개이 열어 놨다 ㅎㅎㅎ"
어르신의 웃음소리를 마치 낚시꾼을 조롱이라도 하듯~~~
그래도 우리3인조와 부산2인조는 캐미를 꺽고 초저녁 입질타임에 임했습니다. 맨처음 내가 20센치 한넘이 새우를 물고 올라 오길래 오늘은 좀 되겠지...
아니나 다를까 시간당 1센치 정도 물은 표가 나게 줄어들고, 밤12시까지 미동도 하지 않더군요...
결국 2인조 부산분들이 4~5마리 우리 3인조 거의 꽝~~
새벽타임에는 비마저 서글프게 내리고...
철수를 합니다.
배구기낚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안그래도 터세기로 우명한 정곡지의 2번째 도전도 꽝으로 마감합니다.
배수기 낚시에 비가 내려준다면 조황이 좋아 질수는 있습니다.
다만, 강수량의 문제 인데요. 배수기대 비가 내려 수위가 올라가서 조황이 좋아지는것이
아니라 빗방울이 수면을 때리면서 발생하게 되는 산소가 녹아 내려가면서 붕어의 활성도를
높여 주는것이기에 이슬비나 보슬비의 수준으로 비가 온다면 최악제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산소량을 늘려주기는 커녕 수온을 지속적으로 낮춰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고생하시어 좋은 정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낚시도 부지런해햐 남들보다 좀더많은 손맛을 볼수있는거 같습니다.
요즘에는 배수가 심한 저수지보다는 가까운곳에 강이나 작은 소류지(배수가없는)로 출조를 하시면 좀더 많은 조과가 있으리라믿습니다.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는상황에서 고생많이 하셨네요.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