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소재의 양산천 조행...

23일 집이 울산이라서 다녀오면서 양산천이 물이 깨끗해지고, 낚시가 요즘 잘 된다는 소식에 아침 조황을 보려고...새벽 5시에 츨발하여..도착하니 5시 30분이다.
코카콜라 공장 앞과 넥센타이어 공장앞을 둘러보니....
대여섯개의 펼쳐진 대와 텐트가 보인다....
코카콜라 앞쪽이 조황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자리를 정하고 3.2칸 두대를 편성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안돼서 해가
뜨니 정면이라서 찌가 모이질 않는다..
잠시 손놓고 있는데 옆자리에서 밤 낚시하시다가 한잠자고 나오신 분이
한시간만 있으면 해가 떠얼라서 시야가 확보가 된다하신다...
잠시 쉬면서 조황을 물어보니..지난주 까지만 해도 보통 10수 이상은 낚였는데...어제 밤엔 본인은 두수하시고...옆자리분은 여섯수를 하셨다하시며 조황이 안좋다 하신다...밤샘 낚시에 두수..여섯수면 조항이 떨어진것이 맞다...
해가 떠올라서낚시 시작하고 한시간을 넘게 했으나 입질이 전혀 없다..
옆자리조사님 뼘치급 한마리 나오곤 더이상 조과가 없다...
오늘은 아닌가 싶어서 주춤거리니 낮의 조황이 더 좋다하신다...
지인에게 들은 말 역시 낮낚시가 조황이 좋다는말은 들어서...오전만 해보자는 생각에 11시까지 해도 입질이 없고... 주위를 보니 아마도 이곳에 사시는 분들같은 분들이 아침일찍 오셨다가 하나 둘 접고 가신다...
그러다가 옆자리 분들도 피곤하신건지 입질이 없어서 인지 철수를 하신다..
건드림 조차없는 6시부터 11시까지 4시간을 했어도 전혀 건드림이 없으니..
철수를 결정....
오늘은 바랑이 불고 기온이 찬날씨라 먹이 활동을 안하는것 같다...
비록 빈손 철수를 했지만....수질이 많이 깨끗해지고 주위에 낚시쓰레기가
전혀 없이 깨끗한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시에서 청소를 한것인지...
되가져가는 습관들이 많이 향상된건지...기분은 좋다...
그래도자세히 보면 특히 수풀속에 까만 비닐봉지속에 넣어 뭉쳐버린 양심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준비해간 대형 포대에 잠시 주웠는데도 금방 찬다....
좀더 노력한다면 깨끗한 우리의 놀이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줄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