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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은 다 어디 갔을까?
물안개
일반
3
1,341
2006-04-01 14:32
계속된 "꽝" "꽝" "꽝"
고기도 보고 손맛도 즐기고 싶은 간절한 욕구를 참지 못하고 결국 달구지에 몸을 싣는다.
함안낚시 들러 튼실한 새우 사 들고 목적지로 정한곳은 진주옆 완사면의 제내골 소류지.
이곳은 현지꾼 보다 왜지 분들에게 더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엄청난 붕어 개체수와 머리큰 녀석들이 많은 곳이다 보니 언제든 가면 손맛이 보장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 역시 일부 몰지각한 꾼들의 성화로 낚시객들이 찬밥으로 변한지 꽤 된 곳이기도 한 곳이다.
오후 다섯시경 도착하니 먼저 대구서 오신 두분이 자리를 잡고 계셨고 현지분 두분이 잔챙이 손맛을 보고 계셨다.
일단 3순위로 밀려 산자락 옆 밭둑에 자리를 잡고 대를 하나 둘 펴 본다.
해 넘어가고 바람이 잔잔해지니 이제 멋진 한판을 꿈꾸면서 슬~ 슬 기대에 부풀어 본다.
8.9.10.11 밤이 깊어질수록 주위는 적막에 싸여가고 입질이라 볼 만한 찌놀림은 없다.
1000여평의 소류지중에서 새우낚시를 할 만한 곳은 부들이 잘 발달된 곳 밖에 없는데, 이 부들을 낚시꾼 세명이 각자 8대씩으로 완전히 포위하고는 언제든 들어올 붕어의 미끈한 찌올림을 기다려 보지만...새벽 1.2.3.4.5 꾸준히 입질이 없다. 지롱이 달고 다시 일곱시까지 기다려 보지만 핏덩이 들이 찌를 가지고 노는 폼새가 장난이 아니다.
에공~~공...
집앞에 있는 풀빵이라도 좀 사가지고 가시지요...
저 그집 풀빵 자주 애용합니다.
딸래미가 좋아해서....
그란께 광희님과 헤어지기 전까지 생라면 한 봉으로 33시간을 버텼답니다.
오랜만에 생라면 뿌샤~ 묵을라니 그것도 별미(?) 더군요.
피곤한 몸 이끌고 오셨다가 또 재미 못보고
그래도 저하고 가면 한수는 하시니 꽝은 면 하셨네요.
저도 조행기 올리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있으시길 빕니다.ㅎㅎㅎ
(저는 점심도 못 얻어먹고 빵으로 때웠습니다.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