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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사진사 방랑기 - 대경소류지 편 -
붕어사진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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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8 22:41
<br>2003. 5. 6.화요일 오후.<br>비가 내리는중에 대경소류지에 도착하였다.<br>작년에 한번 찾아와서 손맛본터라 조금은 기대가 된다.<br>최상류에 네분의 조사님들, 열심히 쪼으고 계신다.<br>살림망을 담그고 계신걸보면 몇수?하신것같고.......<br><br>서둘러 우측 상류 부들밭에 자리하고 작전개시.<br>2.5칸 2대, 3.5칸 한대로 부들수초사이로 디밀어넣고....새우장전.<br>빗방울이 조금씩 거세어진다.<br><br>애기붕어들이 연신 새우를 들었다놓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날은 저물고....<br>7치붕어가 첫인사를한다.<br>케미꺽고...6,7,8치 붕어 몇수추가......잠시, 한눈 파는사이....2.5칸대의 찌불이 높이 솟았다가 내려앉는 중이다. 잽싸게 챔질, 으랏차차...우당탕쿵탕..물이 뒤집어지고, 굉장한 소란이 #♬♪♪~~대를 들어 올릴수가 없다.<br>아뿔싸, 수초에 감아버렸다. 계속 우당탕거리고..... 굉장한 덩치같은데 ...<br>처치곤란...일순간 낚시대가 허공을 가르고...허탈감에 채비를 보니,<br>에이스2호목줄이 터져버렸네?<br><br>내맘을 아는지 소나기가 퍼붓는다.<br>잠시 소강상태....다시 이어지는 붕애들의 몸부림....새우만 갉아먹는다.<br>드문드문 올라오는 7,8치급붕어들이 졸음을 쫓아준다.<br><br>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날은 밝아오고...다시한번, 덩치와의 상봉기회는 오지않고...여기 저기서 산란하는 괴기들의 몸부림소리,소리들이 간헐적으로 들려온다. 눈앞에서 몸을 뒤트는 모습도 보이고.....<br><br>그렇게, 이번 5월의 첫출조도 막을내렸습니다.<br>감사합니다.
사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