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거의 매일 비가 내린것같은 일주일
그래도 곳곳에서 산란으로인한 붕어들의 얼굴 보여주기 경쟁(?)으로 많은분들이 손맛을 즐겼다
화창하게 맑게 햇볕이 비추는 토요일
나도 손맛한번 보자싶어 떡밥낚시채비 가방을 싣고 김해 한림면으로 달렸다
중간에 씁새님에게 오후에 들어오라고 연락을하고 이것저것 준비후 도착한 한림
비가 많이 내린탓에 한림 둠벙쪽이 물이 많이 잠겨있다
여기저기 낚시꾼들이 보이고 내가 들어갈수있는곳은 한정되어있다
장화를 준비못해 겨우 자리한곳에서 채비를하고
수초제거도 끝냈다
손 바닥이 갈라져 엉망이다
씁새님 도착
장화가 준비된 씁새님은 낮 부터 붕어들의 몸부림이 심한 아주좋은 포인트로 진입
대강 자리를 펴고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한다
밖에 나와서 먹는것은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시간
씁새님이 앉자마자 첫 떡밥을 넣으니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낚시대 휨새가 장난이 아니다
조금 떨어진곳에 자리한 난 카메라 셔터를 누를려니 밧데리가없다 ㅎㅎ
멍 하니 붕어올라는 멋진장면만 감상한다
바로 4마리가 올라와준다
바람이 조금은 심하게 분다 입술도 아푸고 해가 떨어져도 잦아들지않던 바람이
8시가 조금넘으니 멈춘다
바람이 멈춥과 동시에 3.6칸대에서 멋진 찌 올림을 보여준다
30분 간격으로 9치급의 붕어들이 3마리나 손맛을 안겨준다
씁새님 자리도 간간히 물 소리가 들린다
밤 10시 이후엔 입질이 떨어지므로 조금 휴식을 취하고 한림시내로 나가 야식도먹고 밧데리도 싸고
12시까지 앉아서 케미 불빛만 쳐다본다
몇번의 헛 챔질이 계속된다
12시가 넘어 차안에서 눈을 붙이고 새벽에
일어나 새벽시간을 노리니 어제보다 물이 많이 빠져있다
난 그 옆으로 자리를 옮기고 첫 떡밥을 넣으니 5분후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고주망태님도 들어와서 조금 떨어진곳에 자리를하고
금방 3수를 뽑아낸다 ㅎㅎㅎ
바늘이 펴고 도망간놈은 붕어인지 잉어인지 대단한 놈이 얼굴도 안보여주고 물 보라만 일으키고
사라진다.
휴일이라 많은분들이 둠벙으로 들어오고있지만 바람이 터져 찌 보기가 힘들다
씨알좋은 붕어와 하룻밤 즐겁게 놀다온 한림
철수길에 건너편 둠벙쪽으로 가보니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현재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둠벙은 화포천은 낚시가 금지되어있다
화포천 오서교까지는 낚시금지구역으로 낚시가 불가능하다
곳곳에 낚시금지 팻말이 붙어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림체육공원쪽으로는 너무많은 낚시인들이 몰려 조황이 떨어진다
4월초 현재는 그 건너편 철길옆(활터)부근의 둠벙이 조황이 제일좋다
이곳으로는 아직 낚시인들이 그리 많이는 들어가질않는다(이 글보고 많이 찾으시겠지요??)
쓰레기는 꼭 챙겨오세요
그리고 4월 중순이 접어들면 오서교밑으로 씨알좋은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올라옵니다
이2 두곳을 잘 살피면 봄 붕어 구경은 아주 잘하실것입니다
맛있는 저녁과 야식을 준비하신 씁새님과 친구분 감사합니다
올해도 돈 많이 버시고 재미난 낚시합시다
야간근무 맞치고 찾아주신 고주망태님도 감사했습니다(음료수 ㅎㅎ)
잘보고 갑니다^^;;
노지 낚시를 가봐야 할텐데....
이런 저런 이유로 못가도 있는데.....
참 어렵네요
근데 한림 쪽으로 왜 낚시금지 구역으로 정하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상수원 보호구역도아니고 철새도래지도 아닌데........
정말 한번 가봐야 할곳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