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요일 회사를 마치자마자 직장후배랑 급히장을보고 1천평 남짓한 소류지에 도착하니
다행히 아무도 없다
바람이많이불어 여건이조금 않좋은 상황이다 먼저 새우채집망을 담궈두고 제방 끝 양쪽으로 각자 자리하고는
열심히 전빵을 차린다 나는 24 34 36 40 40 22 모두 6대 펼쳐놓고 참붕어 미끼를 모두 끼워놓고
후배자리에 가서보니 10대나되는 대를 펼치고있는 후배는 아직 세팅중이다
바람도불고 어두워지며 날씨도 점점 차가워 지는데 난로를 켜고 파라솔 텐트까지 치고나니 그나마 좀낫다
약간 어두워 지기시작할무렵 한수했다는 목소리와함께 보여준놈은 25되는 예쁜 붕어다
찌를 멋지게밀어올리드란다 나도 바로 22대찌가 스물스물 올라오길레 기대하며 채보니 어째좀 이상하다
자세히보니 수염이달려있다 에이 채집망을 올려보니 참붕어가 충분한양이들어와있고 민물망둑 한마리 엄청큰 새우한마리도 있다 포인트가 제일좋아보이는 34대에는 민물망둑을 끼우고 40대에 큰새우 그리고 나머진 참붕어로 다시 세팅하고 기다리니
참붕어미끼에후배랑 연속으로 수염달린놈들을 올린다 영 맘에차지않아 소주나먹자며 오리고기에 주거니 받거니 하다
자리에돌아오니 34대찌가 수초에박혀있다 당겨보니 철버덕 소리가 제법크다 게다가 묵직한게 잘 안끌려온다 뜰채에담아올리니 28되는 이쁜붕어 기분 엎 되어 열심인데 계속되는 쭈레기입질이다 각자 붕어 2수씩 추가후 새벽까지 수염들만잡다 6시경 출출해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내자리에서 밤새 한번 입질없던 왕새우에 입질을한다 무거운70센티 찌를 끝까지 멋지게 밀어 올린다 자리로 뛰어가면 놀랠까 총총걸음으로 얼른 자리하니 찌는 제자리이다
아 이럴수가 기다릴땐 한번도 없던 입질이 하필 라면 물올리는데 오다니 허탈함에 더 기다려도 감감 무소식
올려보니 그 큰새우가 꼬리만 남아있다 이정도를 삼킬놈이면 입이 엄청 큰놈일건데 ~
날이 새고는 쭈레기마저 입질이 뚝
이슬맞은 장비들을 주섬주섬 챙기며 아쉬움을을 남기고 철수
잘 보고 갑니다. ^^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지금은 1월인데 12월꺼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