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혼자 조용히 경남 언양쪽의 작은 소류지로 나서봅니다
전날 내린비로 진입로가 엉망이다
4륜차니까 진입은 걱정이 안된다
산속에 숨어있는 소류지 만수위다
상류쪽으로는 걸어 내려가는것도 어렵다
넘어지고 물에 빠지고해서 건너편에 혼자 자리를했다
바람도 간간히 분다
낚시대를 펴고 차에서 저녁을 먹고 해가 떨어지기만 기다리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할 시간에 자리에 앉아본다
해가 지고나니 뒷편 산속에서는 무슨 격투기를하는지 고라니와 멧돼지가 난리다
멧돼지가 고라니를 잡아먹을리는없고...호랑이인가???ㅎㅎㅎ
듣고있을려니 신경질이 난다
달빛은 휘엉찮이 밝다
야이~$%%^%$%%^^&& 조용히 안하나 하고 고함을 질러본다
후레쉬로 뒤쪽으로 비추면서 근방으로 가볼려니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돌을 집어들어 몇번 던지니 조용해진다
30분쯤 지났을까
3.6칸 찌가 살며시 잠기더니 젊잔케 올린다
챔질.........................
핑핑 힘이 장난이 아니다
수초속으로 쳐박는힘이 엄청나다
몇번의 실랑이 끝에 올려보니 토종 월
빵이 엄청커다
올해 첫 월척신고
미끼는 참 붕어를 끼운것이 행운을 안겨줬다
자정까지 8치급으로 2수 달빛이 영 신경 쓰인다
차안으로 들어와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아침이다
밀양쪽으로 몇 군데 둘러보고 다음주 출조지를 머릿속에
그리며 잠시 늪지에서 찌만 바라보다
부산으로 돌아왔다
혼자 떠난 낚시 여행에서 올해 첫 월척 신고했습니다
외롭지만 푸듯한 시간보낸듯 합니다.
축하함니다.........
잘보구갑니다..
빵이 엄청 크군요
붕어들이 참 이쁩니나
격투기 소리는 아마도 짐작컨데 ... 덫이나 올무에 걸려서
지르는 괴성소리가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손맛 까지 보셨으니 즐거우셨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이실직고하소.
붕세의 정보량이 전에보다 많이 적어진것 같은 느낌인데
부지런히 다니시고 열심히 가르쳐주시길 그리고 안전,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