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고기님!!!<br>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애뚜입니다. 정말 뵙게 싶네요<br>저는 어저께 행복낚시터에 갔었는데, 그곳또한 개체수가 많고, 비온후 물이 어찌나 맑은지 즐거운 낚시를 하였습니다.<br><br>한번 대를 담궈야 할텐데, 혹시 행복이나 부곡, 용지나 주남에 올 경우 있으면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폰 번호를 남겨두시던지요!!!<br><br>그럼, 올 한해에도 어복충만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br><br><br><br><br><br><br><br><br><br><br>┃[맹물고기님께서 남긴 내용]<br>┃오늘 비밀스러운 출장을 마치고 태공낚시터를 찾았습니다.<br>┃<br>┃김해에서 가락IC를 지나... 조만교를 지나... 강내음을 맡으며...<br>┃<br>┃유황오리판매가 주업인 작은 규모의 손맛터!<br>┃<br>┃오후 두시쯤 도착하니 한 분이 연신 걸어 내고 있다. <br>┃둘 밖에는 없는 탕, 멀찌감치 떨어져 자리잡고 25대로 올림세팅!<br>┃찌맞추느라 채비 던지니... 주~ 빨고 난리다.<br>┃호옷! 오늘 찌맛 실컷 보겠는 데! (/^_^)/<br>┃<br>┃웬걸... 떡밥을 달아 던지니 찌가 춤을 추고 난리부루수다.<br>┃꽉꽉 눌러 달아 던지면... 이건 완전히 탱고풍...<br>┃중층에 포진한 정찰조들이 채비를 내려 주질 않는다. ㅡ_-;;<br>┃어쨌던 오늘은 끝~까지 올림으로...<br>┃뒤에서 구경하던 아저씨가 옆자리로 관전포인트를 옮겨 버린다.<br>┃<br>┃우~쒸! ㅉ팔려라. 올림은 다음에 와서 함 해보지 뭐~ ^^;; <br>┃<br>┃잽싸게 15척 중층으로...<br>┃<br>┃집어제 한 방에 집어 끝! <br>┃넣기가 무섭다. 적당한 씨알의 붕어들... 얼마나 굶었는 지...<br>┃찌가 서기도 전에 빨아 제낀다.<br>┃<br>┃한 템포 늦추면 여지없이 쌍방울... <br>┃이건 뭐~ 손맛 보는 게 아니고 무슨 인터벌 트레이닝 받는 기분이 든다. <br>┃<br>┃뜰채 들기가 귀찮아서 잠시 휴식... 숨 좀 돌리고... <br>┃집어제 없이 바닦에 붙여 보니 빈도는 좀 낮지만 깔끔하게 두 세마디 입질이<br>┃이어진다.<br>┃<br>┃퇴근시간에 맞춰 떡밥도 떨어지고... 아쉬운 철수!<br>┃숨은 손맛터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찐한 손맛 보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