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산천낚시터 연휴 첫날 조행기

설 명절이 시작되어 오랫만에 산천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연휴라고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는데 수상좌대에는 공사중이라 좌대 있는 분들만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수심이 깊은 쪽이 유리할 것 같고, 아직까진 공사중이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여 수상좌대

에 셋팅을 하였습니다.

지난번 출조에서 이렇다할 입질을 보지 못하여 오늘은 채비를 다르게 사용할 생각으로 낚시터 출발전에 만x 낚시점에

들러 몇가지 떡밥도 구입하고 왔었습니다.

좌대 셋팅하니 시켜둔 라면+공기밥 (4천원)이 나와서 맛나게 점심먹고 오후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지난번 출조에 사용하였던 충상 Tourspec PB No.11에서 이시히 란 No.4로 바꾸었습니다.

충상 Tourspec PB는 활성도가 낮을때 사용하는 찌인데 지난번 낚시에서 입질을 제대로 받아 보질 못하여

혹시나하는 마음에 이시히 란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이시히 란은 튜브라 입질 파악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우선 6목에 찌맞춤하고 슬로프 2목으로 시작을 해봅니다.

집어를 시작한지 30분지나니 사장님께서 생활용품 이벤트를 진행을 알려주시네요.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붕어 최대 무게로 1등부터 5등까지ㅎㅎ

저는 별로 이벤트와 인연이 없어서 그냥 지난번처럼 꽝~ 은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낚시를 합니다.

바람이 조금씩 불었지만, 찌 보는데는 큰 무리는 없네요.

2목 슬로프라 그런지 살~짝 들어가는 입질을 보이길래 챔질을 해봐도 입걸림이 되지 않네요.ㅠㅠ

1시간이 지나서부터는 1목 슬로프로 바꾸고 입질용 먹이를 우동으로 바꾸니 미세하나마 찌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러곤 입질~ 묵직한 붕어가 올라옵니다.

계측을 해보니 721g 헉~ 1등할 수도 있겠당...ㅎㅎ

그후로도 계속되는 입질로 4~5수 하였습니다.

겨울철 낚시에 2시간에 4~5수면 재미난 낚시를 한것 같습니다. 최대어는 사진에 보이듯이 761g 붕어 였습니다.

비록 튜브찌를 사용해서 미세한 입질 보느라 눈은 고생을 했지만, 덕분에 15Kg 쌀을 받았네요.

채비에 대한 변화가 맞은 것 같아서 흐뭇한 조행이였습니다.

다음번엔 또 다른 변화로 재미난 낚시를 해봐야 겠습니다.

이상 산천낚시터 조행기였습니다.

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