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도 꿀꿀하고해서 하루연가를내고 물가를 찾았다<br><br>나이가 덜어가는지(붕애님,준척님,정바오로님 죄송)<br><br>요즘은 영 피곤하다<br><br>변을보면 피가나온다(나이덜면 남자도 생리하나???)<br><br>몇일전 레인맨한태 전화를했다(미안하다 급할때만 전화해서)<br><br>"조박사 똥누면 피가나온다?"<br><br>"행님 그라면 쑤십시다"<br><br>"......................."<br><br>아무리 지 똥구멍 아이라꼬 무조건 쑤시잖다<br><br>"안 아푸나?"<br><br>"참을만 합니다"<br><br>"안 쑤시면 않되겠나"<br><br>"쑤시는기 제일 정확 합니다"<br><br>"알았다 다시 전화할께"<br><br>평상시 지하고 내하고 큰감정이 없으니까 살살쑤시겠지<br><br>아니면 이때다싶어 똥구멍 작살 내는거 아닌지....<br><br><br><br>옆에서 듣고있던 집사람<br><br>"여보 지금 당장 갑시다 조박사님이 비미 알아서 하겠습니까"<br><br>"알아따 조금 기다려바라 마음에 준비를 해야 할꺼 아이가"<br><br>"마음에 준비는 무슨준비 일단 병원에 갑시다"<br><br>"기다려바라 안하나 당장 죽나 와이리 사람을 보체노 니똥구멍 아프나<br> 내똥구멍 아프지"<br><br>"알아소 당신 알아서 하소"<br><br>문을 쿵닫고 거실로 나간다<br><br>조용히 침대에 누워 병원에 가야하나 아니면 몇일 더 기다려보까<br><br>똥구멍에 피나는게 어제오늘일이 아닌데.......<br><br><br>그일이 있은후 집사람과의 마주보는 시간이 작아졌다<br><br>그래서 집사람과 마음도 풀겸 하루연가를내어 진례 한솔추어탕(?)집에갔다<br><br>집사람이 눈치끌꼬<br><br>"추어탕이요? 낚시요?"<br><br>"응 겸사겸사"<br><br>주중이라 손맛터에는 나혼자 달랑<br><br>재미있게 이것저것다 해보고......<br><br>고기는 무슨 비상이걸렸는지 떠서 난리다<br><br>사열도 하고 열병도 하고<br><br>열심히 낚시를 하고있는데 집사람 왈<br><br>"재미있소?"<br><br>"보면 모르나 와?"<br><br>"병원에 언제 갈끼요?"<br><br>"간다 간다 간다안하나 와 또 사람을 끈지노"<br><br>"끈지는기 아이고 사람이 몸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가야 될것아이요?"<br><br>"내가 간다안카나 안간다카나 시간이 엄서서 몬가지"<br><br>"머어~요 시간 당신같이 시간 많은사람이 시간이 엄다꼬?"<br><br>"...................."<br><br><br><br>이렇게 하루를 즐기고 돌아왔습니다<br><br>돌아오는길에 길가의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그리네요<br><br>누렇게 고개숙인 벼와 바람에 허둥되는 허수아비가 <br><br>꼭 내 모습을 보는것 같다<br><br>바쁘게 살아온 시간들.....<br><br>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했는가......<br><br>그래도 나름되로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br><br>살아가고 싶다<br><br><br><br>이제<br><br>보름후면 큰놈이 첫 휴가(11.6)를 온다 <br><br>집떠난지 9개월 많이다 보고싶었는데......<br><br>휴가오면 둘이서 오붓하게 낚시를 즐기고 싶다<br><br><br>정출이 이번 주말입니다<br><br>많이들 참석해 주세요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네요<br><br>방한에 신경써시고 붕어세상이 저력을 보여주세요<br><br>감사 합니다<br>
[이 게시물은 붕어세상님에 의해 2005-04-01 10:22:58 이야기사랑방(으)로 부터 이동됨]
Comments
구름
^-^
수지
형님...귀찮아 하지 마시고.........병원 가 보세요.....*^^*
느티골가자
치질...흐흐흐 욕보게 되셨네요../나도 25년전에 그런 경험 있지요..<br>근데 지금은 깨끗합니다...치질은 수술해봐야 또 재발 하는거 10중 8~9../비법을 갈쳐 드릴까요/.돈도 안드는데
이전에는 요강에 카바이트 넣고 한나절 타고 있어면 들어갔는데<br>요세는 빙이 더러버서 잘 않들 어간다고 하던데 우짜고 심들낀데<br>오도 가도몬하고 (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오동 낭게 걸려붓다<br>밥마이 묵고 하모 잘 낫느느기라 마<br>안녕히계세요 <br> 토요일이 마이 기대 하고 있어요 오늘 감 두어 상자 따기지고 창고에 짱빡아두었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