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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이,, 여기가 아니여 ?????

김종천 3 3,872
20년전 충주호가 낚시의 메카로 떠오를때였다.

내가 속해있던 낚시회도 주말이면 무조건 충주호로

출조할 정도였으니 늦게가면 자리가 없을정도.......



3월말경에 회원9명이서 충주호로 출조하던중

차 안에서 출조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절반은 내사리권을 고집, 나머지는 서운리로 가자고하여

먼저 서운리에 내려주고 내사리로 가기로 결정,



그런데 3월말에 웬함박눈, 앞이안보일정도로

쏟아부었다. 충주에서 서운리쪽으로 들어가다가,

여기쯤인가? 시간은 밤10시 눈은 앞이보이지

않을정도로 내리는데 차를 세우고 나를포함4명이

내려서 보니 멀리희끗이 물도보이고 물소리도 졸졸졸......



낚시가방을 메고 4명이 물을향해 내려가고,

나머지회원은 내사리로 차와함께출발했다.

깜깜한 길을 100여미터내려가니 아뿔사.......

물은 온데간데 없고 바람에 나부끼는 비닐하우스만 몇동......

그리고 그옆으로 조그만 개울하나가 물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었다.



난감하게 회원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황급히 오던길로 내달렸다.

다행인지 눈이워낙 많이오니까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는 휴대폰도 없을때니 차가출발했으면

눈속에 그먼길을 걸어나올뻔 했다.....



내사리에 가서도 눈 때문에 낚시는 못하고

모닥불만 쬐다가 되돌아온 조행이엿다.

회원님들 밤낚시가실때 바람에나부끼는

비닐하우스에 속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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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갈곡지기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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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개기
"야백수" 라고 하지요
밤에 희게 보이는 것은 물이라구요
근데
비닐은 뭐라고 해야 하나요?
"야비수"?
모르것다
항상대기
정말 이야기 거리가 많은 오랜 추억이
간직된 곳으로 남아 있겠습니다
koc3579
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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