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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망태씨와의 낚시여행 / 월척 도전기 2부.

나그네 3 3,330
제목 : 고망태씨와의 낚시여행 / 월척 도전기 2부.

허벌떡 씨와 통화를 마치고 낚시 대를 챙겨 출발준비를 하는 망태씨 다른 때와는 달리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하긴 벌떡씨 와의 대물 낚기 경쟁에서 지게 된다면 일주일 용돈인 거금 5만원을 잃게 될 판이니 이번 출조는 차라리 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난 상황이니 별다른 방법은 없고 벌떡씨 보다 좀더 큰놈을 잡아야 하는 것이 최선이 됩니다.
약속된 낚시터에 도착하니 벌써 막가네 부장님은 낚시대를 다 차려둔 상태고 거제서야 막 도착한 벌떡씨가 차에서 낚시도구를 내리고 있습니다.
망태씨도 낚시도구를 내려들고 부장님이 채비를 차려 둔 곳으로 가서 주변 상황을 살펴봅니다.
수초대가 반달모양으로 제거된 자리의 중간에 낚시 대 두 대를 부장님이 펴 둔 것이 보입니다.
“부장님 이 자리는 맨탕 이라 고기가 붇지 않을 텐데 여기다 채비하셨어요?” 라는 벌떡씨의 질문에 막가네 부장님 “난 밤낚시 하다가 채비가 수초에 엉켜버려 채비 뜯어지면 다시하기 귀찮기도 하고 오늘 대결은 자네들 대결이니 내가 월척 잡을 이유가 없잖나.” 라고 얄미운 대답을 하시는군요.
망태씨가 가만히 수면을 바라보니 부장님의 좌측 자리가 수초 대에 덤성 덤성 구멍도 나 있고 해서 훨씬 포인트 여건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낚시잡지에서 본 구절인 ‘수초낚시 에서 가장 좋은 포인트는 중앙에서 발달한 수초대가 연안까지 끊어짐 없이 연결되어있어야 하고 그 가장자리로 미끼를 투척할 수 있는 크지 않는 구멍이 자연스럽게 생성된 곳’ 이라는 구절을 상기시켜보니 금방이라도 고기가 얼굴을 내밀 그런 자리입니다.
“내가 여기서 낚시 할 테니 자네는 부장님 오른쪽에서 해” 라는 망태씨의 말에 벌떡씨 시익 웃으시며 “짜아식 포인트는 볼 줄 알아가지고 그래 내가 너보다는 월척도 잡아본 고수이니 좋은 자리 양보해 줄게” 그러시면서 은근히 망태씨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낚시 대를 꺼내 수초 가장자리에 난 구멍과의 거리에 맡게 4대의 낚시대를 편성하고는 그동안 갈고 딱은 정확한 투척 실력으로 구멍 속에 채비를 넣으면서 찌 높이를 조절합니다.
‘요즘은 수온이 많이 떨어져서 입질 형태가 여름과는 달리 조심스러울 것이니 채비를 최대한 가볍게 하기 위해서는 마이너스 부력으로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 이야’ 하는 생각이 들어 집어 추에 달린 편납을 조금 잘라내어 미끼를 달지 않고 찌톱이 두 마디 나오게 조절 합니다. ‘이 집어 추를 봉돌로 대신 사용하니 집어효과도 좋지만 찌맞춤 하기가 너무 편해’
라는 생각도 하면서 말입니다.
찌맞춤을 정확히 하고는 바늘에 어분 50% 곡물 50%를 혼합한 떡밥을 개면서 ‘요즘은 저수온기라 겨울철을 대비하는 고기들이 아무래도 식물성 미끼보다는 단백질이 풍부한 미끼를 선호 할 것이야 그러니 집어제도 어분류를 많이 썩는 것이 도움이 되겠군,’ 하며 계산도 놓아 봅니다.
떡밥을 다 갠 다음 집어제 가루에 고운 어분을 20% 정도 넣고는 물을 살짝 뿌린 후 손가락으로 휘휘저어 집어제 반죽도 마무리 해 놓고는 바늘에는 미끼를 달지 않고 집어 추에 집어제만 달아 포인트에 채비를 던져 넣습니다.
이렇게 다섯 번이나 집어제를 투척하고는 미끼로는 떡밥과 지렁이를 그리고 집어홀더에는 다시 집어제를 달아 채비를 던져 넣는 것으로 채비를 마무리 하고는 주변을 살펴보니 가운데 않아있는 부장님이 애기 손바닥만한 녀석으로 한 마리를 걸어내시네요 “야 작은놈인데도 손맛 쥑인다.”를 연신 내뱄으면서 말입니다.
그보다 더 멀리 자리한 벌떡씨도 채비를 마치고는 주변 정리를 하고 계십니다.
고참 낚시꾼답게 벌떡씨는 낚시터에 도착하시면 채비부터 하고는 반드시 집에서 가져온 쓰레기봉투 하나를 들고는 주변을 청소 합니다.
벌떡씨의 낚시가방에는 넝마집게도 한개는 항시 들어있어 낚시꾼들 사이에는 넝마조사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망태씨도 이런 좋은 점은 배우고 실천하여야겠다고 마음먹고 출조 시 항시 주변청소를 하는 것을 습관화 하였지요 게다가 한 가지를 더해 항시 휴대용 재떨이를 가방에 넣어두고는 낚시터에서 꽁초 처리를 바로 바로 재떨이에 넣고 있지요.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의자에 않아 마음을 편안히 하니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 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낚시터 주변에서 단풍이 들어 고운 자태를 한껏 자랑하는 나무들이며, 늬엇늬엇 서산으로 넘어가며 연 홍시처럼 붉게 물든 석양이며, 정말 아름다운 풍경들이 마음마저 상쾌하게 해 줍니다.
‘이런 아름다움은 항시 주변에 가만히 있는데 내가 알지 못함은 내 마음이 너무나 바빠서 그런 것이구나, 조금만 마음을 열면 되는 것 인데... 낚시란 역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하는 마술이 있구나.’ 라는 시적인 생각마저 듭니다.
이렇게 상념에 빠져 있는데 저만큼 있던 찌가 스물 스물 하늘로 치솟아 오르네요. 그러다가 주춤하고 멈추는 순간 망태씨 힘껏 채비를 들어냅니다.
첫술에 배부를 리는 없지만 그래도 잡아낸 녀석이 25센티나 되어 보임 즉한 실한 녀석인데다 그동안 겨울을 위해 배불리 먹어서인지 오동통 살이 쪄서 너무나 멋지게 보입니다.
저녁 먹기 전 두 시간 낚시에 그만 그만한 녀석들로 망태씨가 세 마리 벌떡씨가 한 마리 잡아내고는 부장님은 전차표나마 일곱 마리나 잡아냈지요.
준비한 저녁식사를 하다가 벌떡씨가 “오늘은 월척 잡으러 온 날이니까 못 잡은 사람이 5만원 내는 것이 아니라 제일 큰 걸 잡은 사람이 돈 내는 것으로 합시다. 고기도 못 잡고 돈 내면 배 아플 테지만 그래도 대물잡고 내는 돈은 자랑 서럽잖아요.” 라는 제의를 합니다.
망태씨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도 옳은 이야기라 싶어 바로 동조를 합니다.
“벌떡이 머리 좋다 그 머리로 영업 열심히 했으면 버얼써 과장 되었을 텐데,” 비아냥같이 들릴 말이지만 둘 사이에서는 이 정도는 비아냥이 아니죠.
부장님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 그렇게 해” 라며 자기는 한발 물러섭니다.
“부장님도 이 내기에 끼세요 어차피 부장님은 대물 못 잡을 거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월척이라도 한 마리 건지면 한턱 내셔야 하는데 지금 내기에 끼면 훨씬 부담이 적잖아요?” 라며 벌떡씨가 고도의 심리전을 폅니다.
‘나야 어차피 밤에는 차에서 잘 테니 큰 고기가 잡힐 일 없을 것이고 이 녀석들 둘 만 내기한 돈으로 얻어먹는 것 보다는 나도 내기에 낀 것으로 하면 모양세도 좋잖아.’ 벌써 잔머리가 팽 돌아간 부장님 거리낌 없이 “허 허 그래 그러지 뭐 내가 만약 큰 걸로 잡아내면 두 배로 낼게” 라며 큰소리 한번 칩니다.

가을밤은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깊어만 갑니다. 시간은 벌써 자정이 다가오건만 저녁 식후에는 입질다운 입질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간낚시와는 달리 자주 자주 집어제 투척을 위해 채비를 꺼냈다 던져 넣기를 반복할 수 도 없습니다. 대물은 경계심이 많아 사소한 소음에도 멀찌감치 달아나 버릴 테니까요. 망태씨 집어제에 새우가루를 50% 정도 썩어놓고는 조용히 채비를 한대씩 꺼내 집어추에 집어제를 달고는 모든 낚시대에 지렁이를 서너 마리씩 꿰어 제 위치에다 채비를 드리웁니다.

깜박 깜박 졸음은 오지만 기다림 속에서 인내를 배우는 것이 낚시란 신념으로 수면위에 예쁘게 자리한 캐미의 불빛을 감상하며 상념에 시든 마음을 비우고 있던 중 세 번째 대의 캐미가 움찔움찔 하더니 서서히 찌가 솟다가는 주춤 멈춥니다.
“대물입질은 잔챙이와 달리 중후하게 나타난다네, 그러니 챔질 시기를 한껏 늦추어 주어야 하지 물론 저수지나 지역 등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나의 경험으로는 새우나 콩 미끼를 사용했을 때는 예신이 나타난 후 20분이나 지나서야 본신이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네, 찌를 조금 들어 올리다 멈추고 또 조금 들어 올리고 하는 때를 예신이라 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찌기 서서히 위로 주 욱 치솟는데 이때를 본신이라 하지, 챔질 시기는 본신에서 찌가 솟다가 멈추는 순간이 정점이니 이때 챔질을 해야 된다네.” 하시던 다모아 사부님의 말씀을 떠 올리면서 잔뜩 긴장하여 가만히 그러나 힘 있게 낚시 대의 손잡이를 꼭 쥐고는 챔질의 시기를 기다립니다.
과연 사부님의 말씀대로 조금의 시간이 지나니 다시 찌가 서서히 솟아오릅니다.
가을 하늘의 아름다운 별빛과 경쟁이라도 하듯이 주욱 솟아오르던 찌에 달린 캐미의 불빛이 어느 순간 뚝 멈춥니다. 그동안 숨조차 내쉬지 않고 캐미만 바라보던 우리의 망태씨 힘껏 낚시 대를 하늘을 향해 쳐들어 올립니다.
하지만 여느 때와는 달리 손목에 전해지는 묵직함이 수초에 채비가 걸렸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전해져 옵니다.
‘아 이건 분명히 대물이야’ 라는 생각이 선뜻 머릿속을 스치면서 더욱 신중하게 하지만 재빨리 붕어가 돌아설 틈을 주지 않고 앞으로 끌어냅니다.
물속에서 힘껏 요동치던 붕어가 수면에 오르자 다소곳한 새아씨처럼 큰 저항 없이 바로 앞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앙탈을 부리다가 힘에 부치면 다소곳이 항복 할줄 아는 고기 구나 이래서 붕어를 여성스러운 고기라 표현하는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뜰채로 떠 올려야 안전하다는 생각에 뜰채를 찾는데 벌써 주변의 막가네 부장님이랑 허벌떡씨가 망태씨의 심상치 않은 힘겨루기를 보고는 뜰채를 들고 와 있어서 쉽게 붕어를 포획하게 되었습니다.
망태씨, 뜰채 속에 들어있는 붕어의 위용을 보니 이것이 월척이란 것이구나 하는 느낌이 현실로 와 닫습니다.
주머니 속에서 줄자를 꺼내 붕어를 재어본 벌떡씨가 “축하한다 망태야 32센티야 이제 너도 월척조사 됬네” 라며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줍니다.
“어라 망태가 월척을 다 잡다니 어쨋건 낼 술은 망태가 사게 생겼네” 라는 막가네 부장님의 치사는 어째서인지 망태씨 에게는 곱게 들리지 않는군요.

시간이 흘러 밤이 더욱 깊어가니 막가네 부장님 “난 차에 가서 눈 좀 부칠 테니 내 대에 입질 오는 가 잘들 봐줘” 라는 말을 남기고는 슬금슬금 차로 사라지시는군요.
첫 월척을 포획하던 그 짜릿한 순간순간들을 되새기고 있는데 저 켠 에서 푸덕거리는 물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려옵니다.
고개를 돌려 벌떡씨 쪽을 바라보니 어슴푸레 져가는 달 아래 한껏 휜 낚시대가 동양화 한 폭처럼 펼쳐져있습니다.
‘앗 저것도 대물이구나.’ 바로 뜰채를 들고는 벌떡씨 뒤쪽으로 가서 대기합니다.
한껏 요동치던 고기가 물가로 나와서 위용을 떨치는데 무려 33센티로 망태씨 월척보다 1센티나 더 큰놈이네요.
“야 축하한다. 너도 한수 했네” 라며 치하를 보내는 망태씨의 말을 막으며 “됐어 치하는 나한테 하지 말고 막가네 부장에게 해”
“???”
“나야 이미 월척은 잡아봤으니 욕심 없어 하지만 이 붕어를 막가네 부장 낚시대에 달아놓고 깨우면... 낼 술은 두 곱으로 저 짠돌이가 사게 되겠지?”
벌떡씨의 대물은 막가네 부장의 빈 바늘에 입술에 꽉 박혀서는 다시 물속으로 돌려보내 집니다.
붕어가 뒷꼿이에 박힌 총알이 팽팽해 질 때까지 물속으로 달려 나갔다 되돌아오기를 되풀이 하지만 다행이 이 자리에는 수초 하나 없는 맨탕 바닥이라 나란히 한 부장님의 옆 낚시대 줄만 휘감습니다.
“부장님 빨리 일어나요 입질 왔어요.” 라며 깨우는 벌떡씨의 말에 막가네 부장님 “어디 어디” 하며 차문을 박차고 달려 나옵니다.
온 힘을 다하여 끄집어낸 고기를 바라보며 “어쩐 일이야? 내가 월척을 다잡아 보네” 라며 흥분하는 부장님에게 “33센티나 되네요, 오늘은 부장님이 일등 하셨네요.” 라며 벌떡씨가 찬사를 보냅니다. “그러게 말이야 내가 일등이야” 하며 마냥 즐거워하는 막가네 부장님은 벌떡씨의 잔꾀에 구렁이알보다 더 소중한 십 만원을 빼앗겼단 것을 아직은 느끼지 못하시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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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채도영
ㅎㅎㅎㅎㅎㅎ
바가지 ㅋㅋㅋㅋㅋㅋㅋ
구름
좋은 회사 동료네요......ㅎㅎㅎ
빙고(김종현)
ㅎㅎ
정말고마운분이네요
본인이알면 회사 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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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제는 말할수있다 댓글2 붕어세상 03-07 23:27 3085
3 이거 오늘 타작하까???? 댓글18 착한붕어 10-20 11:02 4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