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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팔린 이야기
김준용
일반
15
4,246
2006-03-21 02:09
언젠가? 한이년 되었는가?
일요일오전. 장거리는 늦었고 손은 간지럽고 해서,가까운 전기연구소 옆저수지에서
떡밥두어번 넣고 있는데 물가운데 무슨 물개머리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바람도 없는데 물결일고 ,이상하게도 평소 죽치던 릴꾼도 안보이고 하길래 헛게
보이나 싶어 찬찬히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밭둑쪽이 시끌하더니 한무리 인간(?)이
줄줄이 뒷길로 내려오길래 무슨일인가 하고 있으니 한손에 집게들고 다른손엔 봉지
들고 오던 인간들이 ~잘 되냐? 뭐가 나오냐? 언제왔냐? 정신없이 묻고 아리따운 아가씨도 쳐다보고 웃고 통 정신이 없는기라 . 이때 물결이 일렁이며 물개 머리가 보이는데
야 !스쿠버 복장에 승용차 타이어를 딱 들고 산신령이 도끼들고 나타나듯 쑥 나오는데
웃음도 나오고 쑥스럽기도 하고...
근 백여명의 사람은 쓰레기 줍고 물 속까지 청소한다고 난린데 참 민망합디다
그날은 삼성관련사에서 하는 자연보호 행사였답니다
계속 수고좀 해주세요
얼른 접어서 철수 하면돼겠죠.
좀 뻘쭘하긴해도 낚시인은 그럴 수 도 있는거지요...
내가 다녀 간 자리 흔적없이 잘 정리하고 오면
부끄럽지 않습니다.
재밌네요!! ^^
조금 민망할뿐이지만 나도 내자리 잘치우고오면 되겠지요..
엄청 뻘쭘 하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