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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망태씨와의 낚시여행 / 조과? 집어가 관건이다. 2편

나그네 6 3,492
제목 : 고망태씨와의 낚시여행 / 조과? 집어가 관건이다. 2편

일요일, 새벽 일찍부터 망태씨 집안 전체가 분주합니다.
매일 아침 제 엄마가 몽둥이를 들고 설쳐야 일어나는 망태2는 깨우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일어나서 망태씨의 낚시가방에서 짧은 낚시대 한 대를 꺼내들고는 “오늘은 내가 1등 먹어야지”를 연방 외치며, 거실에서 휙 휙 내두르며 투척 연습에 한참이고 망태씨 안주인께서는 “여보 가다가 먹을 아침은 김밥으로 싸고 보온병에다 우동국물 만들어 담으면 되겠지?” 하면서 시키지도 않은 일들을 챙깁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제 5회 월간붕어 배 전국 민물낚시대회 날, 온가족이 출사표를 던지고 행운상에 운세를 걸어 보는 날입니다.

휴일이지만 이른 새벽이라 오랜만에 고속도로에서 제한 최고속도까지 달려보니 기분마저 상쾌해 집니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얼레벌레군은 벌써 도착하여 망태씨의 가족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어서 벌떡씨도 도착하고 보니 일행이 모두 모였습니다.

각자 자리배정을 받아 지정된 자리에 도착하고 보니, 일행 모두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낚시대를 펼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늘 계측어종은 떡붕어를 제외한 토종붕어, 자장붕어, 잉붕어를 계측한다.’ 는 사회자의 안내가 있었기에 망태씨는 편납을 조절하여 최대한 채비를 가볍게 맞춥니다.
아무래도 수입어종이 많이 들어있는 관리형 저수지는 입질형태가 미약하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쌍포로 차릴까 하다가 한곳에 집중적으로 집어를 하는 것이 떡밥낚시에서 더 효과를 봐온 터라, 오늘은 한 대 만으로 승부하기로 마음먹고, 2.8칸 한 대로 채비를 하고는 어분과 곡물류떡밥으로 미끼 두 종류와 비중이 가벼운 집어제를 따로 개어 놓고는, 바늘에 미끼를 달지 않고 봉돌에서 10센티 위에 올려둔 집어추에 집어제만을 달아 채비를 투척하고는 다시 회수하기를 10여회 반복 하였습니다.
우리의 망태씨, 작년 여름 옥상에서 쓰레기통 하나 가져다 놓고는 농구선수가 골대에 공을 던져 넣듯이 낚시대를 휘둘러 채비를 쓰레기통에 정확하게 투척하는 연습을 열심히 한 것은 여러 독자 분들도 다 아시는 터이고, 이렇게 갈고 딱은 실력으로 채비를 던지니 그때마다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일전에 던져 넣었던 자리에 채비가 들어갑니다.
이렇게 집어를 하는 과정을 얼레벌레군이 묵묵히 뒤에서 지켜보다가 망태씨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저도 어제 밤 인터넷을 뒤져 채비 방법을 배워 선배님이랑 똑 같이 채비는 해 왔는데, 오늘 봉돌위에서 10센티 정도 위에서 집어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건 경험으로 나타나는 수치인데 이 관리형 저수지는 수입어종보다는 토종붕어들이 더 많은 곳이야, 떡붕어를 제외한 붕어종류들은 바닥 층을 취식반경으로 삼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집어제 장막을 치는 것 보다는 미끼 바로위에서 집어제가 풀리게 하면은 바닥 층에 있던 붕어들이 집어제를 따라 떠오르지 않고 바로 미끼 주변으로 모이게 되지.”
설명을 듣자마자 바로 자리로 달려간 얼레벌레군도 채비에 집어제 만을 달아서는 자신의 포인트에다가 던져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며 집어를 하고 있습니다.

집어를 끝낸 망태씨, 바늘에 미끼를 달아 포인트에 던져 넣고 자리를 고쳐 않는 순간 찌가 시원하게 하늘을 향하여 솟아오릅니다.
잽싸게 챔질을 하고 보니 뼘치 가까운 토종붕어가 아침 햇살에 은빛을 반짝이며 물위로 얼굴을 내 보입니다.
뒤에 있던 계측관이 달려와서는 “오늘 첫 고기 나왔습니다.”를 외치고는 뭍에 올라와서 어리둥절 하는 붕어를 계측 판에 척 누이더니 “21센티 5미리요”를 외치고는 붕어를 물속에 방류를 합니다.
비슷비슷한 치수의 붕어를 몇 마리 더 잡으면서 주변상황을 보니 좌우로 자리한 조사들은 아직 입질한번 못보고 있으나 서너 자리 건너에 자리한 얼레벌레군은 때맞춰 붕어를 걸어내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자리한 조사님이 망태씨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허 거참 바로 옆인데, 아저씨는 잘 물리는데 내한테는 입질조차 없는 것이 이상하네요, 떡밥도 보니까 내거랑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무슨 비법이 있는가요?”
이왕지사 받은 질문인데 답변을 하긴 해야겠고 어떻게 간단히 설명하지를 잠깐 생각하고는
“낚시에서 조과를 좌우하는 기법이 무엇이라 생각 하십니까?” 하고는 되물어 봅니다.
질문은 자신이 했는데 답변이 아닌 질문으로 되물어 오자 어안이 벙벙해 진 조사님 망태씨의 얼굴만 바라봅니다.
“낚시에서 조과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법은 바로 집어입니다. 고기가 주변에 널려있으니 미끼만 던지면 덥석 물어줄 것이란 생각으로, 낚시터에 도착하여 바로 바늘에 미끼를 달아 채비를 던져놓고는 입질을 기다리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 결과가 어떤지는 이미 선생께서 경험하고 있으니 달리 설명 드릴 필요가 없겠군요.”
“그건 잘 알지요 하지만 떡밥 낚시를 하면 바늘에 달린 떡밥이 풀리면서 집어를 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저씨는 어떤 방법으로 집어를 하기에 그리 조과가 좋은가요?”
마침 이때 망태씨의 찌가 서서히 솟아오릅니다.
챔질을 하여 붕어를 잡아내고는 자신의 채비를 옆 조사에게 보여 주면서 설명을 합니다.
“보시듯이 두 바늘 채비라, 선생 채비와는 별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한쪽 바늘에는 어분 떡밥을 나머지 한쪽바늘에는 곡물류 떡밥을 사용하니 이도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이 집어추가 더 달려있다는 것이지요.”
“그게 뭔데 고기를 불러 모아 줍니까?”
“대회시작 전 선물 나눠 줄때 집어추 생산회사에서 직접 한 봉씩을 나눠줬는데 선생은 못 받으셨나요?”
“받긴 받았습니다만 아직 그게 뭔지 몰라서....”
하긴 망때씨 자신도 작년 예당지 대회에서 받고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는 몇 개월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으니 무리가 아니라 생각 하고는 설명에 들어갑니다.
“선생 말대로 떡밥낚시를 하면서 떡밥을 묽게 해 가지고는 채비를 던져 넣고 바로 회수하기를 수십 회 반복해서 바늘이 놓일 자리 주변에 떡밥이 풀리게 하여 집어를 합니다. 하지만 이때는 반드시 먼저 채비를 던져 넣은 자리에 다시 던져야 하지 이곳저곳에다 던져 넣게 되면 떡밥이 여러 곳에서 풀려 주변의 고기가 이것만 주워 먹고는 가 버릴 경우도 발생하겠지요.”
여기까지 설명 하다가 오늘은 얼레벌레군에게 집어의 중요성을 알려주려 하였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쪽을 바라보니 씩씩하게 한 마리를 걸어내고 있는데 보기에도 대물냄새가 나는 제법 큰놈입니다.
靑出於藍 (청출어람) 이라더니 ‘저 녀석은 벌써 집어의 개념을 터득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한사람이라도 집어가 왜 중요한지를 알려줘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떡밥은 그런 단점이 있어, 요즘은 집어에만 효과를 나타내는 집어제란 기능성 떡밥이 놔왔답니다. 이 집어제는 향이 좋고 풀림이 좋아 주변에 있는 고기를 미끼 주변으로 불러 들일뿐만 아니라, 입자가 고와서 고기들이 이를 취식해도 가루 상태로 먹게 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여 주변의 미끼를 바로 공략하게 만들지요. 그런데 이 집어제는 물을 적게 썩으면 풀림은 좋은데 바늘에 달아보면 쉽게 달리지 않고, 또 물을 많이 썩어 반죽하면 바늘에 달아 던질 때에 원하는 자리가 아닌 곳에 떨어지는 등 전문가가 아닌 보통의 낚시꾼이 사용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제품이지요.”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고는 집어추에 집어제를 채워 넣으며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망태씨의 강의 아닌 강의를 듣고 있는 조사님 눈빛은 벌써 빛이 나고 있습니다.
“이 집어추가 고기를 불러 모아주는 것이 아니고 단지 그렇게 사용이 까다로운 집어제를 이렇듯이 쉽게 채비에 달아 원하는 수심에서 풀리게 하여 고기를 불러모아줌으로 조과에 도움이 되게 하지요”
이야기를 마치고는 채비를 휙 던져 넣으니 이 모습을 본 조사님
“나도 낚시 1~2년 한 것이 아닌데 그동안 헛 낚시 했군요. 아저씨 덕에 오늘 새로운 소품도 알게 되었고 집어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군요.” 라더니 바로 자기의 채비를 꺼내서는 좀 전 본 망태씨의 채비랑 똑 같이 만듭니다.
건너편을 바라보니 연안에 자리한 한 조사가 연신 채비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채비를 올릴 때 마다 붕어가 달려 나오네요. 마침 방송국 취재진이 이런 모습을 촬영하기 위하여 다가가고 있습니다.
궁금증은 참고 못 넘기는 망태씨 채비를 꺼내 뒤꽂이에 걸어두고는 얼른 그리로 달려가 봅니다.
리포트가 그 의문의 조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계측관 말씀이 대회시작 1시간 정도인데 벌써 17마리나 잡으셨다는데 오늘 남다른 비법이 있으신가요?”
그 조사, 잠시 머뭇거리더니 “자리 배정 받고 보니 본부석 바로 옆이라 소란하여 아무래도 먼저 집어에 치중하여야 하겠다싶어, 집어제를 먼저 투척하여 집어를 하고는 낚시를 시작하니 예상외로 조과가 좋습니다.”
“어떤 채비인지 한번 볼 수 있겠습니까?”
이 조사님 씩 웃으며
“이거 벌써 공개하면 오늘 일등 못하는데” 하시더니 채비를 꺼내 보입니다. 그러면서 “이게 집어추란 소품인데 여기에 집어제를 넣어 집어를 하고는 낚시를 하다가, 틈틈이 집어제를 재 장전하여 모인고기가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게 제 비법이죠.”
망태씨 속으로 생각해 봅니다.
‘역시 조과는 집어가 좌우하는 구나’
비록 망태씨 일행은 우승을 못하였지만 전원이 본상에 드는 쾌거를 이루고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아들은 최연소 조사 상으로 덤으로 낚시대 한 대에다 행운상으로 받은 제 키 만 한 낚시의자를 뒷좌석에서 펼쳐보려는 난리 말입니다.
아내 역시 여 조사 상으로 받은 낚시대 한 대, 게다가 행운상으로 비싼 낚시대까지 받은 데다 오늘 본상에 든 망태씨가 받은 낚시대를 합하고 보니 앞으로 몇 년간은 낚시대 사러 다니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여보 당신은 오늘 행운상 뭐 받았지?”
아내가 은근히 망태씨를 놀립니다. 사실 망태씨는 오늘 달랑 찌 두 개를 행운상으로 받았답니다.
‘낚시꾼에게 좋은 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하지만 속으로만 웅얼거릴 뿐입니다.
아내의 기준은 금액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래 오늘은 당신이 제일 큰 행운을 차지했으니 저녁은 당신이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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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송호성
포인트올리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 다는점...용서해주시길

대물급붕어 잡아본지도 어언 6년 ㅜㅜ

야간낚시 출조한번 해요
채도영
글로 보아도 행복 가득 넘치는 낚시 거정 입니다
조용동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떡밥 낚시는 자신이 없어 생미끼만 고집했는데 집어추라는 것도 알았고
집어의 중요성도 알았으니 실천을 함해야 겠네요...
허성기
나그네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바닥낚시만 수년동안 해왔는데 부끄럽게도 집어추 이야기는 처음 접했습니다.
집어추는 낚시점에서 판매를 하는 소품인지? 그리고 집어추를 장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낚사사
나그네님!

역시 감사합니다.
2편 잘 보았읍니다.

마무리가 너무 좋읍니다.
나그네님의 글을 보면 마치 현장에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구름
많이 기다렸는데..
언제나 봐도 잼 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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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기다림 지친 조사 댓글2 백승한 01-17 12:38 2874
56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댓글9 민물찌 09-28 04:52 4245
55 쫒는자와 쫒기는자 댓글8 민물찌 09-26 22:21 4216
54 유료터속 소류지? 댓글7 한상준 07-04 01:07 5663
53 ⌜행복 낚시방 백로 조우회⌟ 2 댓글6 나그네 06-14 10:40 3800
52 헛탕 댓글9 개기 05-25 21:59 3691
51 ⌜행복 낚시방 백로 조우회⌟ 1 댓글7 나그네 05-24 13:42 4241
50 낙수복 댓글10 개기 05-24 08:42 3337
49 고망태씨와의 낚시여행 / 조과? 집어가 관건이다. 마지막편 댓글6 나그네 05-12 07:04 3826
48 그림을 바꿉니다 댓글3 개기 05-10 14:13 3146
47 물안개 댓글4 개기 05-10 14:11 3026
46 그리고 댓글1 개기 05-10 14:10 2932
열람중 고망태씨와의 낚시여행 / 조과? 집어가 관건이다. 2편 댓글6 나그네 04-06 21:41 3493
44 쪽(?) 팔린 이야기 댓글15 김준용 03-21 02:09 4242
43 제목 : 고망태씨와의 낚시여행 / 조과? 집어가 관건이다. 1편 댓글4 나그네 02-10 10:02 3686
42 고망태씨와의 낚시여행 / 정직하게들 삽시다. 댓글5 나그네 01-11 11:04 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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