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

올드퀸 2 2,226
강에서
 

                                    시/
                               

 

언제부턴가

사랑으로부터 멀어지고

낚시를 하고서야

속절없이 기다리는 거라고

그저 生이라고

삶처럼 받아들였을 때

새벽 안갯속에서

낯선 기다림은

그리움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물결이었다

너와 나

무언가를 버림으로

채울 수 있는

마르지 않는 한줄기 강 흐르듯

한치의 외로움마저

올올히 담아내는 고독함을

케미라이트 하나로

지새울 때면

백 년은

단 하루에 귀속될 뿐

그리운 시간을

고독히 받드는 낚시인이여!

이 밤,

은밀한 숲은 배경이 되고

그 누가 너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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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올드퀸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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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죽정빈망태
진솔하게읽엇는데 ..................고고씽 에서 웃음이
올드퀸
아디가 정스럽고 너무 좋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 주심 ㄳㄳ,,,,^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