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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민물찌 1 841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마치 사탕 하나에 울음을 그치는 어린아이처럼
눈 앞의 것을 껴안고
나는 살았다
삶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태어나
그것이 꿈인 줄 꿈에도 알지 못하고
무모하게 사랑을 하고 또 헤어졌다
그러다가 나는 집을 떠나
방랑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내 앞에서 고개를 돌리고
등 뒤에 서면 다시 한 번 쳐다본다
책들은 죽은 것에 불과하고
내가 입은 옷은 색깔도 없는 옷이라서
비를 맞아도
더이상 물이 빠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무엇이 참 기쁘고
무엇이 참 슬픈가
나는 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생의 집착도 초월도 잊었다

류시화

주말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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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빙고
ㅎㅎㅎㅎ
우울하네요
살아 숨쉬는걸 느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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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꼼수......(붕어세상 운영자님 보세요) 댓글6 구름 02-09 12:54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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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형님들 진짜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댓글4 ⊙미챔⊙ 06-18 21:45 845
145 가입인사 드립니다. 댓글3 곽이원 06-21 22:24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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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누구의 잘못이 더........ 댓글1 자유인 01-23 15:34 845
141 氣를 한번 모아 모아 주십시요 댓글8 정바오로 01-26 20:50 845
140 새해에는 모두 4짜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10 맹물고기 12-31 08:32 844
139 헷갈려서리..ㅎㅎㅎㅎ. 준척 03-23 15:43 842
열람중 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댓글1 민물찌 04-30 09:18 842
137 1500점 돌파..... 댓글13 너구리 07-25 15:42 842
136 자랑스러운 붕세님들 댓글12 정바오로 10-24 13:06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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