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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고 가세요

씁새 17 2,480


화장실 뒤편에서 이상한 신음소리가...


새벽에 동자승이 화장실에 가고 싶어 일어났다.


평소에는 마당에다 그냥 볼일을 봤지만


배도 고파서 화장실 옆에 있는 부엌도 들릴겸 화장실로 갔다. 







일을 보고 부엌쪽으로 나와 먹을 것을 찾았다.


그런데 음식엔


"주지승 외 손대지 말것"


종이로 글씨가 써있었으나 궁금하여 열어 본 즉,


내용물이 "닭고기"라


동자승은 참지 못하고 조금씩 떼어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부엌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살짝 문을열어 살펴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광경은


주지승과 100일 기도를 드리려 온 젊은 여신도가


** 그짓을 하고 있었다.


기가 막혔으나 동자승은 재미있게 구경을 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닭고기를 다 먹어 버리고 말았다. 




 

겁이 난 동자승은 재빨리 들어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주지승은 엄청 화가 나 있었다.


모든 중들을 일렬로 집합 시키고는 큰소리로 외쳤다. 





 

주지승: 어제 내 닭고기 훔쳐먹은 새끼 나와 !


중들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하고 있는지라 다시 소릴 질렀다.


주지승: 어제 내 닭고기 훔쳐먹은 새끼 빨리 나와?


동자승은 마음에 찔리지만 지금 나갔다간 맞아 죽겠고


마음엔 찔리고 해서 손을 들고 큰 소리로 외쳤다. 




 

"잘 안 들 립 니 다!"


주지승은 "잘 안들린 다는 말"에


더 큰 소리로 나오라고 소릴 지르고


동자승은 계속 손을 들고 잘 안들린다고 외쳤다.


자꾸만 소리를 크게 질러도 잘 안들린다고 반복하자


주지승은 너무나 화가났다. 







" 동자승! 너 이새끼 이리 나와서 니가 앞에 나와 소리 질러!


내가 네자리로 들어가서 목소리 들리면 넌 죽을 줄 알어 ! "


그러자 동자승은 앞에 나가 큰 소리로 외쳤다.


"어제 부엌뒤에서 그짓 ** 한 새끼 나와 ! "


"어제 부엌뒤에서 그짓 ** 한 새끼 빨랑 안나와? "


그러자 맨뒤에 있던 주지승 손을 들고 외쳤다







" 잘 안 들 립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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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씁새  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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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밤낚시꾼
ㅋㅋㅋ 잘들립니다.
건강하시죠.

가까운날 한번 보입시더.
자연산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민물찌
잘 안들립니다 저도 ㅋㅋㅋ
나병렬
훨훨 날던새가 갇히니,갑갑하신 모양입니다.
이해합니다,행님 마음.
함 날라야지예!!!
갈겨니
ㅋㅋ 웃고갑니다..
선선해지면 같이 한번 나갑시다...
세상은 넓고
ㅎㅎㅎ 지도 잘 안들리네요....
씁새
자~알 들리네!!!  내일 나르자...
꽃미남
재미있습니다.  잘 안들립니다.
무아자
ㅎㅎㅎㅎㅎ 잘들립니다!~~~~~^^ㅋㅋㅋ
이운준
무선말씀인지ㅋㅋㅋ도통몰라에ㅎㅎㅎ
맥도날드
아~~~~멘^^
중층붕어
나무감기몸살..
황순익
화장실뒤에서 **짓  =  무슨짓이죠  ㅋㅋㅋ
낚선생
동자승이 주지승보다 한수 위네요
이걸보고 뛰는놈 위에 나는놈 이라고 하지요............
라파엘
오우!재미있네요
쏘울
ㅎㅎㅎㅎ
하고파
ㅎㅎㅎㅎㅎ 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