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가 안 되는 이유 첫번째....

요즘 산란철이라 기대감을 안고 출조를 해봐도
경남일대는 작년의 가뭄이 심해 저수지마다 빠짝말라버린 저수지가 많다
춘설을한곳도 많아 낚시할만한곳도 별로없다
한정된 저수지에 주말마다 많은 낚시꾼들이 몰린다

주말에 같이 출조를하는 우리 일행도 올해는 아직은 붕어조황이 저조하다
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저수지에 도착하면 각자 자리를 정한다
서로 눈치를 보며 자리를 정하고
각자 자리에 낚시대를펴고나면 배가 고프다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모두 나왔으니 당연 배가 고푸다
일찍히 저녁을 먹기위해 찌게랑 고기를 준비해
이른 저녁식사를한다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없어서 못 먹고 안줘서 못먹는것이 하나있다
소주다...............
자다가도 소주 소리에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 한명이 있다
누구라고 밝히지는 않겟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기 떄문에...
혼자 먹기에 미안한 마음에 나도 한잔 따라주면
2잔을 마시면 취기가 오르는 난 그때부터 낚시는 불가능이다 ㅎㅎ
모두 한잔씩 걸치고 자리로 돌아가면
해가 떨어지면 잠이 밀려오기시작한다.
졸다가 놀래서 챔질하는 사람이 많다
헛 것을본것이다 입질을 ㅎㅎ

졸면 괜찮은데
입질이 없으면 그때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내가 미쳣어~내가 미쳤어~~
조용한 저수지에 이 노래가 울려퍼진다
여기 왜 왔지~추워 죽겠는데
입질도 없는데~
누가 오자했지~~
내가 미쳤어~~내가 미쳤어~~

나 완죤히 새 됐어~~~

제방이 길면 춤 까지 춘다.
이것이 1차적으로 조황이 떨어지는 이유 첫번째다

이 공연을하는 사람은 바로 이글을 적는 본인이다..........
이번주는 옆에서 그냥 먹는것 쳐다만 봐야겠다
첫번째 이유에 이어 두번째 이유는 다음주에 공개하겠다 ㅎㅎㅎ

내일 주말 출조 계획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