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하면...

사람들은 꽃바람 불면 매화향기 가득한 하동. 먼저 쌍계사 10리 벛꽃길 악양 최참판댁 청암 묵계도인촌 삼성궁을 생각한다.


필자는 먼저 하동 적량서리삼화지의 괴력같은 힘을가진 때묻지 않은 대형 붕어와 전국 각지로 운송되어가는 하동취나물, 매실, 고사리, 야생녹차의 그 맛과 당찬 삼화지 붕어의 손맛을 잊을 수 없다.


빙어와 빠가사리 입질속에서, 간간히 반겨주는 그 환상적인 당찬 붕어의 손맛! 낚시꾼으로서는 한번쯤 찾아 볼만한 지리산 자락의 맑은 물에서 자란 계곡지 특유의 붕어의 힘이 태공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하동읍에서 30리 굽이굽이도는 길을 가다보면 길가의 벛꽃숲과 지리산자락에서 자라는 매화숲은 그 풍경이 절경이다.




자연과 마릿수, 시알, 손맛 4박자를 다 갖춘 천혜의 삼화지!


2010년 1월 첫 주 KBS 6시 내고향에 방영된 하동 적량 서리 동점 마을 아래에 있다.


돌아오는 길에 야생녹차의 맛을 선물하는 녹차의 아버지 윤종철, 생태계를 관리하는 강대섭과 심지섭, 언제나 우리의 입맛을 반겨주는 취나물 아버지 여종호, 이종근. 녹차 사료를 먹인 구재봉 산골짜기 유정란 양계장 관리자 김병화.

그 순박한 지방 어른들에게 감사하며, 언제까지나 오염없는 삼화지의 붕어 손맛이 보전되기 위해 낚시인으로서 자연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부탁드리며, 필히 잡어 퇴치 미끼를 지참할것을 당부 드립니다.




 - 방랑조사 이수억



* 자세한 지리는 전국낚시지도 288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