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한 우리경찰

민물찌 답변 4 3,410 2004-01-14 21:25

러시아, 중국, 미국, 우리나라 경찰들이 모여서 시합을 했다. 그 시합이란, 산에 토끼 한마리 풀어놓고 그 토끼 빨리 잡아오기였다. 먼저, 러시아 경찰이 나섰다. 러시아 경찰은 우선 산 여기저기 다니면서 거기에 살고 있는 곰, 호랑이, 고라니 등을 돈으로 매수를 했다. 그리고 3일 뒤, 러시아 경찰은 토끼를 잡아 올수 있었다. 모두들 러시아 경찰의 영리함을 칭찬했다. 다음은 중국 경찰 차례. 중국 경찰은 전화로 동료 경찰들을 불러 산 전체를 에워 싸고 토끼를 찾아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2일 뒤, 중국 경찰은 토끼를 잡아 왔다. 모두들 역시 중국은 인해전술이라며 감탄했다. 그 다음, 미국 경찰이 나섰다. 미국 경찰은 개인용 인공 위성 추적 장치, 열추적 장치, 적외선 안경 등 최첨단 장비를 사용, 1일만에 토끼를 잡아올 수 있었다. 모두들 미국의 기술력에 놀라워 했다. 마지막으로, '꿋꿋한 우리의 경찰' 차례. 우리나라의 경찰은 수갑 하나만 뒤에다가 덜렁덜렁 단 채 산으로 올라갔다. 4시간 뒤....... 우리 나라의 경찰은 여유롭게 담배 한 대를 피우며 산길을 내려왔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찰이 잡아온 것은 곰이었다!! 러시아, 미국, 중국의 경찰은 의아해 했다. '장난하나스키?' / '아 유 퀴딩?' / '워 싀 바하보마?' 모두들 한 마디씩 할 때, 우리나라의 경찰은 피던 담배를 땅에다가 내동댕이 치고는 구둣발로 비비면서 곰의 옆구리를 툭 쳤다. 그러자 곰 왈... "저 토끼인데요." (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