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만서 낚시 아시안게임개최

문화일보<br>2003,10,29<br><br><br>내년중 대만에서 민물낚시를 포함한 ‘낚시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br><br>제2회 낚시월드컵 대회 기간중인 지난 22일 전남 여수시 노블레스호텔에서 열린 세계경기낚시연합 총회에서 대만과 뉴질랜드가 2005년 대회 유치를 놓고 경합을 벌인 끝에 대만이 제3회 낚시월드컵 개최국으로 결정됐다.<br><br>정위전(鄭余鎭) 입법위원을 단장으로 한 20여명의 대규모 유치단이 내한한 대만은 범정부차원의 지원(경비 100만달러 지원)과 현재 종목별 우승상금 2만달러를 대폭 인상하는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까지 제출, 총회에 참가한 65개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차기 대회 개최국이 됐다.<br><br>대만측은 2005 월드컵에 앞서 2004년중 민물낚시와 바다낚시(갯바위, 선상)를 망라한 낚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겠다고 밝히며 한국측에 종목별로 50명씩의 선수를 출전시켜달라고 요청했다.<br><br>한편 23일 끝난 2003월드컵 갯바위 부문에서는 한국의 정용수(경북 울산)가 3명이 겨룬 결승에서 1마리(150g)를 낚아 일본선수(2위 이케나가 유지, 3위 하라 다카이코)들을 제치고 우승, 상금 2만달러를 받았다. 선상부분에서는 일본의 미나미노 노부카즈(1920g), 이케나가 요시노부(515g)가 나란히 1,2위에 랭크됐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