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봉천월 9척 지난 토. 일 김포에 있는 이화 하우스에서 사용하였습니다.
가마가츠 홈피에 가보면 제품소개에 주로 테스트 한 대가 9척인 것 같아서
8척 사려다가 있던 9척 분양하고 새로 장만한 것인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제가 실력이 떨어지는 지라 스레 제외하고 토요일 8수, 일요일 4수 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부드러운 허리힘을 가진 동조자" 입니다.
타 척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자봉천월 9척은 탄탄히 받쳐주는 허리힘(제 경우 일천 11척의 느낌)
과는 구분되는 느낌입니다. 굉장히 부드럽게 일어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덩치 큰놈 걸리면 박힙니다..그리고 일어서려다 박힙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다 박히고.. 상승, 조정, 상승, 조정.. 이 과정의 연속인데..
그과정이 굉장히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손맛은 느낌상으로는 고기 움직임이 묵직하게 전해지는 것이 호철(제 경우엔 12척)
고 비슷하다는 생각입니다.
대 밸런스는 굉장히 좋습니다만 무게감은 걍 그렇습니다.
단척이라 그렇겠지만..같은 무게여도 묵직히 느껴지는 애들에 비교해 보면
들었을때 그냥 56그람 든 느낌입니다. ㅋ 딱 자기 무게 정도만 느껴집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애들은 안좋아하는데 그정도는 아닙니다.
묵직한 무게감은 없으나 그렇다고 채비 던지거나 챔질할때 날리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다른 부분들이 대만족이다 보니 다만 무게감까지 느껴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한가지 더 아쉬운점은..
가마대들 보증기간이 금년부터 2년으로 줄었다는 점....
원래 3년 이었던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타 척수도 사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랑 비슷한 성향의 손맛대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