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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낚시(가을철 새우낚시)
민물찌
새우낚시 3
5,561
2004-09-08 10:18
가을철 새우낚시 포인트<br><br><br> 가을철 붕어낚시는 수초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부정하는 꾼은 거의 없을 것이다. <br>수초가 별로 없는 산골짝 계곡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초가 들어찬 경북지방의 저수지에서는 수초를 벗어나서 대어를 노릴 수 없다는 것이 정설처럼 굳어져 있다.<br> 특히 8월 하순에서 9월중순 사이의 초 가을철에는 수초군의 형성에 따라 대형급 붕어를 낚을 수 있나 없나 할만큼 수초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8월 하순은 시기적으로 늦여름에 해당되며 얕은 수심은 여전히 수온이 내려가지 않아 아직 까지 대어보다 잔챙이의 성화가 심한 시기다.<br>그러나 일교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로 이 때부터는 밤 시간대에 붕어의 활성도가 부 쩍 높아지고 회유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한다.<br>그래서 초가을 새우낚시는 이 회유성을 감안하여 포인트를 골라야 한다. <br><br>초가을에는 밀집된 수초군이 주 포인트 <br><br> 초가을에는 갈대나 부들 등 정수수초 대를 제 외하고 침수수초인 말풀이나 줄풀류(수세미 풀)가 밀집된 수초대나 땟장수초(잔디수초) 대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br>특히 말풀류와 땟장수초가 만나는 지점이 가을붕어의 회유목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가장 이상적인 포인트라 할 수 있다. <br> 말풀류는 은신처의 성격이 강하다면 땟장수초대는 먹이 활동을 위한 회유목으로 대어들의 놀이터인 셈이기 때문이다.<br> 땟장수초와 말풀류가 만나는 곳에서는 수초 작업을 하지 않아도 찌를 던져 넣을 수 있는 자연공간이 더러 있다.<br>이러한 자연공간을 찾으면 최상의 포인트가 된다. <br>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완전하게 삭아 내리지 않은 수초와 새로 솟아나는 수초가 뒤엉켜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수초작업을 하 여 인위적으로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br>또 경북지방의 저수지 중 땟장수초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말풀만 가득 찬 곳이 많아 자연 구멍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br>그렇기 때문 에 가을철 새우낚시에서 대형급 붕어를 낚기 위하여서는 수초작업이 필수적이다. <br><br>수초 친 자리는 밑밥을 준 후 이틀 뒤 공략<br><br> 수초제거 작업시 대부분의 꾼들은 수초만 적당히 걸어내고 물밑사정을 무시해 버리는 경 향이 있다.<br>그러나 수초가 밀생한 저수지에는 삭아 내린 수초와 온갖 퇴적물이 혼합되어 바 닥이 깊은 뻘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수초 작업시 반드시 바닥사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br> 수초제거 작업을 위하여 던져진 제거기로 수초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바닥층이 뒤집혀 버린다.<br>이때 물 속에서 뻘물이 일어나게 되는 데 뻘물의 확산력은 상상외로 크게 작용하여 순식간에 주변 공간이 뻘물로 덮혀 버린다 극히 짧은 순간에 이루어진 행위로 수면 위의 상황은 금방 안정된 것으로 보여지지만 물 속 사정은 의외로 길어지며 본래의 자연상태로 되돌아가는데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다. <br> 그래서 수초를 제거한 당일은 밑밥만 던 져 놓고 일단 돌아갔다가 이틀쯤 후 낚시를 시도함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br>밑밥은 갑자기 뻥뚫린 공간을 경계하기 마련인 붕어를 유혹하기 위한 것인데 삶은 겉보리와 황토를 썩은 것이 가장 좋다. <br> 황토 밑밥은 뻘층이 깊은 곳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므로 가급적 많은 량을 던져주는 것 이 유리하다. <br> 이렇게 밑밥을 치고 2-5일 정도 지나서 그 자리에 들어가면 확실한 조과를 보 장 받을 수 있다.<br>이러한 시간적 여유가 없고 부득이 당일낚시를 해야 할 경우에는 바닥이 깊은 뻘층으로 이루어진 곳을 피하고 마사토 등 바닥이 깨끗한 저수지를 선택하고, 수초작업이 따로 필요 없는 땟장수초가 많이 분포한 곳을 찾아야 한 다.<br>땟장수초는 줄기가 억세고 이리저리 얽혀 있기 때문에 채비가 걸리면 좀체로 끌어내기 힘들다. <br>그래서 반드시 외바늘을 사용해야 하며 대어를 걸면 빠르게 제압해야 하므로 강한 채비가 필요하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