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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붕어찌 길라잡이’‘찰떡궁합 찌’를 찾아라

붕어세상 7 6,776
입문자를 위한 ‘붕어찌 길라잡이’
‘찰떡궁합 찌’를 찾아라!
-낚시 스타일 자가진단 후 골라야

“시원한 붕어 입질을 받으려면 적어도 이런 찌를 써야……”


▲ 낚시꾼이 구입할 찌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어느 정도 조력이 쌓인 꾼들은 각기 선호하는 찌가 따로 있기 마련이다. 가끔은 서로 좋아하는 찌의 스타일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경우마저 있다. 그것은 찌 모양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찌 재료에 대한 각자의 취향일 수도 있다. 때로는 특정 상표 찌만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찌에 대한 개인적인 성향이 드러난다. 이렇듯 각자의 개성이 나타나는 것은 서로의 낚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 꾼들의 말에 휩쓸리기 쉬운 입문자들의 경우 자칫 자신의 낚시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찌를 구입하는 우(愚)를 범할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찌라도 그 특성에 맞게 사용해야 제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찌를 고르기 전에 자신이 어떤 낚시를 즐기고 있는 가에 대한 자가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즉 좋은 찌를 찾는다는 것은 자신의 낚시경향과 코드가 맞는 찌를 고르는 작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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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몸통의 형태

자연지는 유선형, 양어장은 구형 유리


▲ 몸통과 찌톱 연결부위가 깔끔한 찌를 고른다.
먼저 찌몸통의 형태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적인 자연 저수지에서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낚시를 한다면 몸통 형태가 비교적 길쭉한 막대형이나 유선형을 권한다. 막대형은 구(球)형(일명 다루마)에 비해 입질에 대한 최초 반응 속도는 느리지만 일단 제대로 된 입질만 받으면 찌솟음에 관성이 붙어 찌가 많이 솟는 시원한 찌놀림을 보여준다.


▲ 유동찌채비를 쓰려면 찌날나리가 없는 것(아래)을 골라야 한다.
반면에, 중국붕어나 떡붕어와 같이 비교적 입질이 약한 붕어를 상대로 할 때는 작은 입질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구형이 유리하다.

떡밥을 쓸 때는 어느 형태의 찌를 써도 무난하다. 그러나 지렁이나 새우와 같은 생미끼를 쓸 때는 막대형이나 유선형이 비교적 헛챔질이 적다. 생미끼를 쓰면서 구형찌를 쓰면 찌놀림이 가벼워지기 때문에 예신에도 찌가 과장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찌의 소재

내구성은 목재, 예민성은 풀줄기 앞서


▲ 구형(왼쪽)은 양어장낚시터, 유선형(중앙)이나 막대형(우측)은 자연형저수지에 적합하다.
두 번째로 찌몸통의 재료에 대해 알아본다. 찌몸통 재료는 크게 부들, 갈대, 억새, 수수깡 등의 풀줄기류와 스기목, 발사목, 오동나무 등의 목재류로 나뉜다. 최근에는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찌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자연소재가 일반적이다.

풀줄기와 목재류의 가장 큰 차이는 내구성과 부력이라고 할 수 있다. 풀줄기 소재는 식물의 줄기를 가공한 것이므로 충격에 약하다. 따라서 수중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에 나무 소재 보다는 가볍기 때문에 예민성에선 앞선다. 따라서 풀줄기 소재의 찌는 수중 장애물이 적은 곳에서의 떡밥낚시에 적합하다고 하겠다.

이에 반해 나무 소재들은 비교적 충격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나무 소재 중에서 가장 충격에 약한 것은 발사목이다. 가공하기 전에는 손가락으로 눌러도 표면이 움푹 팰 정도다. 오동나무와 스기목은 발사목에 비해 부력은 다소 덜 먹지만 내구성이 좋아 수초나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 적합하다. 내구성이 강한 대신 풀줄기류보다 무겁기 때문에 입질이 좋은 자연저수지의 생미끼낚시에 많이 사용된다.

▶찌톱의 선택

시인성 확보되면 가늘수록 유리

세 번째로 어떤 찌톱이 달린 찌를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찌톱은 찌솟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먼저 잘 보이는 시인성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 찌톱이 굵을수록 눈에는 잘 띄겠지만 찌톱이 굵으면 그만큼 찌올림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예민성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눈에 잘 보이는 선에서 가장 가는 찌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몇 년 전부터는 상단으로 갈수록 굵기가 가늘어지는 테이퍼 형태의 찌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비교적 예민성이 중시되는 떡밥낚시의 경우 하단 굵기가 0.8~1.0㎜ 정도 되는 카본 찌톱이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굵기가 0.8㎜ 이하가 되면 3칸대 이상의 긴대에서는 찌톱이 가물가물 보인다. 이때는 케미컬라이트를 본 따 만든 낮케미를 끼워 시인성을 높이면 된다.

수초치기와 같이 찌에 충격이 많이 가는 낚시는 찌톱 굵기가 최소한 1.2㎜ 이상 되는 카본 소재 찌톱을 사용해야 낚시 도중 찌톱이 힘없이 부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찌의 부력

투척성 고려한 부력 선택해야


▲ 저부력찌와 고부력찌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다.
찌의 부력은 찌맞춤이 된 찌에 달리는 봉돌의 무게를 말한다. 봉돌 무게 단위로 사용되는 ‘푼’을 g으로 환산하면 0.375g이다. 그리고 10푼은 1호가 되므로 1호 부력의 찌는 3.75g의 봉돌을 써야 찌맞춤이 된다.

어느 정도 부력의 찌를 선택하느냐는 사용하는 낚싯대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대체로 봉돌이 무거울수록 채비를 던지는 투척성은 앞서지만 입질에 대한 예민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각 낚싯대에 따라 투척하기 좋은 부력의 찌를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개인 취향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2칸 미만의 짧은대는 4~5푼 정도가 적합하고, 2.5칸은 6~7푼, 3칸은 7~8푼이 좋다. 그리고 3.5칸 이상의 긴 대는 9~12푼 정도가 적합하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 비해 저부력찌를 선호하는 경남지역의 경우는 위에 제시한 무게 보다 20~30%가량 가벼운 찌를 쓰는 경향이 있다.

▶찌 고르기와 보관법

찌통에는 통기구 뚫어 놔야

찌를 구입할 때는 대개 낚시점에 진열된 찌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된다. 위에 열거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찌를 고르되 그중에서도 찌몸통을 만져봐서 표면이 좀더 반질반질한 것을 선택한다. 표면이 매끈하다는 것은 그만큼 칠이 골고루 잘 됐다는 뜻이다. 한편, 찌톱과 몸통의 접합부분이 우툴두툴한 것은 제작과정에서 뒤처리가 미흡한 제품이다.


▲ 같이 쓰는 낚싯대에 다는 찌는 모양이 같아야 찌올림이 동일하다.
찌를 구입했으면 찌톱과 몸통 부분의 접합부분에 순간접착제를 약간 발라 보강해준다. 찌를 사용하다 보면 이 부분에 균열이 생기면서 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찌를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낚싯대를 접을 때 수건으로 닦듯이 찌 역시 조심스럽게 닦아준다. 물 속에서 떠다니는 각종 이물질이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찌 군데군데에 흡착돼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찌톱 부분은 1년에 한두 번 정도 깨끗한 수돗물로 닦아주면 색을 내는 도료가 변색되거나 탈색되는 정도를 줄여준다.

만약 찌통에 넣어 찌를 보관한다면 찌통에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어놓아야 잦은 기온 변화에도 찌가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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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낚시 윤문기 기자(munk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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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참붕어
잘보고갑니다
갈마리
잘 배웠읍니다
아금바리
저도 짜통에 바늘 구멍을 만들어 놓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호기심만땅
잘 보았습니다.
토종사랑
^^; 잘 배우고 갑니다..
전기완
캄사합니
아이구
어려운 부분이기도하고,,, 어자원만 풍부하면 ,,, 어이구
암튼 잘보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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