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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성분 분석중...
하숙생19
3,192
2009-02-03 22:44
하우스에서 낚시를 했습니다.(내림낚시) 오전10시에 시작해 오후6시까지 달랑 2 마리 잡았습니다. 옆 에서 낚시하시는조사님, 계속 잡아 냅니다... 기가 막혀서, 옆 눈으로 힐끔 힐끔 쳐다보니 낚시대도 같은 15척에 집어제 때깔도 비슷한데, 집어가 얼마나 되었는지 배에 걸리고 꼬리에 걸리고.....엄청 잡아냅니다.(대략30여수) 터 뜨린놈 까지 합치면 ??? 오후 6시경 옆 조사 "먼저 갑니다"하고 의기 양양 하게 철수 합니다. 낚시 경력20여년, 나름 실력을 자부 하고있는데,,,,,허~~~참 쪽 팔림니다. 그 조사가 쓰다 남기고 간 떡밥(집어제)이 있길래 슬며시 가져다가 냄새를 맡아 보았습니다. 아~내가 쓰는 떡밥냄새와 전혀 다릅니다. 내가 쓰는 집어제는 어분과 보리계열을 썪어서 쓰는데, 냄새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옆 조사의 떡밥은 달콤하고 진한 코코아 향이 물씬 풍기는 떡밥이였습니다.(그냥보기엔 내가 쓰는 떡밥과 비슷해 보이는데) 그 떡밥을 달아서 던져 보았습니다. 서 너번 정도 떤졌을까? 말뚝이던 찌가 움직이기 시작 했습니다....... 한 시간 만에 6 마리 잡고 귀가 했습니다. ~~~쩝. 그 떡밥 성분 아시는 분~~~??? !!!
그 심정 이해갑니다.ㅎㅎ 한번씩 낚시가 죽어라고 안되는날 있습니다.
취미생활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전영선
겨울에 어분과 보리섞어서하는거하고 바라케로 만들어 집어해보믄 초보때 붕어들이 먼...개념이 있다고 주는데로 먹어야지...냄새맡고 오기만하믄 먹는거지 했는데......해보니 안그런거 같던데요........분명히차이납니다...........특히겨울에는더..........이렇게 말하면서도 난 왜 낚시를 못할까요?
만년초보
코코아 향이라 ...
혹시 초코렛을 가루로 만들어서...
설마 아니겠죠?
짝퉁다이와
당고 아닌가요!!
<동하고 하하구있는거요>
대빵헤라
소꼬바라가 코코아 향이 나는데 맛잇는 냄새~
이정규
소꼬바라가 코코아 향과 비슷한 향이 나는것은 맞습니다만 소꼬바라를 쓴다고 해서 다 잘잡히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떡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신듯 합니다. 어떤 떡밥이건간에 그 떡밥의 성질을 이해하고 낚시하시는 목적과 방법에 맞는 떡밥을 만들어서 시작하고 변화를 살펴가면서 떡밥의 물성을 조절해 가면서 써야 합니다. 그분이 잘 잡혔던 경우는 두가지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첫째. 이해도가 풍부하시면서 떡밥을 조절해 가면서 붕어들이 먹을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내신 경우입니다. 하지만 그랬을 확률은 많지 않습니다.
둘째. 우연히 그분이 만드신 떡밥의 물성이 그날의 붕어들에게 딱 맞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이경우가 보통 떡밥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봤을때 가장 오해하기 쉽게 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저도 낚시 갈때마다 상황을 잘 만들어내는 고수는 아닙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떡밥을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해 나가는 낚시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소꼬바라는 횡으로의 확산은 억제하면서 종으로의 확산을 유지하려는 성향의 떡밥이며 무게는 무거운 편이고 소꼬 바라 라는 말 그대로 소꼬즈리에 사용할때 쓰는 바라케입니다. 즉 바닥권낚시를 할때 사용하는 집어제죠...
그래서 일반 바닥낚시를 할때에도 불린 어분에 집어제로 섞어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양이 과하면 역효과가 나며 소꼬바라는 특히 너무 찰지게 사용하면 집어력이 매우 떨어져 버리고 너무 푸석하게 사용하면 우와즈리(고기들이 흥분하며 떠오르거나 미끼에 관심을 갖지 않는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제가 첫째의 경우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린 이유도 바로 본문에서 고기들이 많이 흥분하고 떠있는 상태였슴을 짐작할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층 내림 모두 요즘은 많은 분들이 하시고 계시지만 편견에 빠져있는 분들도 많고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척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하는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단지 제가 이런 댓글을 드리는 이유는 혹시라도 소꼬바라 사용하면 무조건 잘 잡힐거라는 편견에 빠지실까 우려되어 올리는 것 뿐이오니 혹여 오해는 하시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맹구
향맥이라는 떡밥 아닐까요
하숙생
이정규님의 성의있는 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정규
원글님께서 넓은 아량으로 읽어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림낚시
음... 소꼬바라 맞습니다.
평온한휴일
저도 한번써봐야겠네요. 소꼬바라....
김만수
일제인가?
궁궁
옆자리에서 집어제를많이 서서 잡아네면 그옆자리에서 낚시가 힘들어짐니다
곰팅
추울수록 떡밥사용방법과 채비의 섬세함도 중요합니다~~~
소꼬바라뿐아니라 낚시터마다 떡밥사용하는방법이다달라요....
항상 공부하고연구하는자세로 하다보면 더 잼난낚시를 할수있어용~~~~^^
소꼬바라가 그냄새 비슷하네요...
어분+보리 계열도 좋지만....바라케떡밥도 괸찮네요....눈을 돌려보시길...
취미생활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혹시 초코렛을 가루로 만들어서...
설마 아니겠죠?
<동하고 하하구있는거요>
첫째. 이해도가 풍부하시면서 떡밥을 조절해 가면서 붕어들이 먹을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내신 경우입니다. 하지만 그랬을 확률은 많지 않습니다.
둘째. 우연히 그분이 만드신 떡밥의 물성이 그날의 붕어들에게 딱 맞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이경우가 보통 떡밥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봤을때 가장 오해하기 쉽게 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저도 낚시 갈때마다 상황을 잘 만들어내는 고수는 아닙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떡밥을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해 나가는 낚시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소꼬바라는 횡으로의 확산은 억제하면서 종으로의 확산을 유지하려는 성향의 떡밥이며 무게는 무거운 편이고 소꼬 바라 라는 말 그대로 소꼬즈리에 사용할때 쓰는 바라케입니다. 즉 바닥권낚시를 할때 사용하는 집어제죠...
그래서 일반 바닥낚시를 할때에도 불린 어분에 집어제로 섞어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양이 과하면 역효과가 나며 소꼬바라는 특히 너무 찰지게 사용하면 집어력이 매우 떨어져 버리고 너무 푸석하게 사용하면 우와즈리(고기들이 흥분하며 떠오르거나 미끼에 관심을 갖지 않는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제가 첫째의 경우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린 이유도 바로 본문에서 고기들이 많이 흥분하고 떠있는 상태였슴을 짐작할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층 내림 모두 요즘은 많은 분들이 하시고 계시지만 편견에 빠져있는 분들도 많고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척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하는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단지 제가 이런 댓글을 드리는 이유는 혹시라도 소꼬바라 사용하면 무조건 잘 잡힐거라는 편견에 빠지실까 우려되어 올리는 것 뿐이오니 혹여 오해는 하시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꼬바라뿐아니라 낚시터마다 떡밥사용하는방법이다달라요....
항상 공부하고연구하는자세로 하다보면 더 잼난낚시를 할수있어용~~~~^^